[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의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관광지가 지역의 신관광자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15일 동해시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개장한 도째비골 스카이밸리가 개장 3주만인 지난 14일 유료 방문객 2만명을 넘어섰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동해시 도째비골스카이밸리. 2021.07.15 onemoregive@newspim.com |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는 묵호등대와 월소택지 사이의 집터만 남고 풀이 무성하던 유휴부지를 활용해 해발 59m 높이의 스카이워크와 체험시설 2종 등을 조성한 관광지로 묵호항, 묵호등대, 논골담길 등 묵호 권역의 관광자원과 연계해 있다.
도째비골의 인기 비결과 관련 동해시는 신규 관광지 효과와 코로나19로 관광 선호도가 도심에서 개방된 자연, 야외 공간으로 옮겨감에 따라 도째비골 스카이밸리가 언택트 관광지로 주목받으며 단기간에 많은 관광객이 찾은 것으로 보고 있다.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에는 전망대와 와이어 시설 등이 자리잡고 있다.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전망대에서는 끝없이 펼쳐진 동해의 드넓은 모습을 감상할 수 있고 전망대에서 내려오면 도깨비 방망이 모양의 바다 위로 뻗어나간 길이 85m, 도째비골 해랑전망대도 만나볼 수 있다.
케이블 와이어를 따라 하늘 위를 달리는 자전거인 스카이사이클, 원통 슬라이드 안으로 미끄러져 27m 아래로 내려가는 자이언트슬라이드까지 2종의 체험시설을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해랑전망대.[사진=동해시청] 2021.07.15 onemoregive@newspim.com |
밤이 찾아오면 묵호등대에서 뻗어나가는 바닷길을 안내하는 등대 불빛과 함께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생동감 있는 경관조명이 도째비골과 해안을 비추고 있어 여름밤 이색 피서지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동해시는 볼거리와 먹거리가 다양한 묵호지역에 체험시설이 더해져 즐길 거리까지 여행 3박자를 두루 갖춘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일원의 묵호 권역 관광지가 체류형 관광지로의 전환에 성공해 향후 관광객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순기 전략사업팀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증가할 관광수요에 대비하고 꾸준히 사랑받는 여행지가 되기 위해 관광 서비스 향상 및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5대 권역별 관광지도가 완성되면 동해시가 새로운 관광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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