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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 '30대 당수' 이준석, 취임 한달...허니문 끝나며 오른 리더십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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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 지원금 합의·번복 논란
작은 정부론 논쟁 이슈 이끌기도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취임 두 달 차를 맞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향후 짊어진 과제가 적지 않다. 연일 파격적인 행보로 '이준석 신드롬'이란 평가까지 받았으나 작은 정부론 공방, 여야 대표의 합의 발표가 100분 만에 번복되는 논란이 겹치며 이를 돌파 하는 것이 급선무가 됐다.

당장 여야 대표 만찬 회동에서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덜컥 합의를 하고 이후 번복한 데 대한 혼란을 불식시켜야 한다. 당명 교체 문제를 해결하는 등 국민의당과 지지부진한 합당 문제도 마무리지어야 한다.

야권 유력 대선 주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입당을 이끌었으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거취가 정해지지 않은 점도 고민거리다. 대선 경선을 흥행 시켜 정권 교체 플랫폼을 만들어야 한다는 임무가 막중하다.

앞서 이 대표는 '30대·원외' 헌정 사상 최연소 제1야당 당수로 돌풍을 일으켰고 정치권 세대교체에 대한 물꼬를 텄지만 취임 한 달여 만에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

젊은 나이를 배제하고도 보수의 황무지였던 호남 지역을 향한 서진 정책, 공정을 내세운 대변인 토론배틀의 흥행까지 이끌며 지난 6월 국민의힘에 새로 입당한 사람만 3만8330명을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이 대표를 겨냥해 '과거의 제왕적 당대표'라는 수식어까지 등장했다. 당내 소통에 좀 더 노력해야 한다는 비판도 연일 쏟아지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취재진을 만나 전날 양당 대표 회동 관련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1.07.13 leehs@newspim.com

◆ '이준석 신드롬'에 스크래치…"제왕적 되려는가" 반발까지

지난 12일 이 대표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찬을 갖고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합의했다. 이후 거센 당내 반발에 이 대표가 한발 물러나면서 합의는 100분만에 번복됐다. 

이 대표는 다음 날 합의 번복 논란을 해명하기 위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송 대표와 이야기된 것은) 확정적 합의 보다는 가이드라인에 가까운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혼란은 사그라지지 않는 모습이다.

애초 국민의힘 당론은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이 아닌 대상의 선별지급과 선별지원이었다. 그러나 여당 대표의 제안을 순간적으로 받아들인 모습에 비춰 송 대표의 경륜에 밀려 0선·30대의 한계를 드러낸 것이란 평가가 지배적이다.

당내 대권 주자인 윤희숙 의원은 여야 대표 간 전 국민 재난지원금 합의 소식이 알려진 직후 "민주적 당 운영을 약속해놓고, 당의 철학까지 맘대로 뒤집는 제왕이 되려는가"라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무엇보다 당내토론도 전혀 없이, 그간의 원칙을 뒤집는 양당 합의를 불쑥하는 당대표를 보게 될 줄은 몰랐다"고도 반발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조해진 의원, 원희룡 제주지사도 이 대표의 독단적인 결정을 비판하는 데 합류했다.

결국 김기현 원내대표가 상황 수습에 나섰다. 김 원내대표는 기자들에게 "전 국민을 지원한다는 것에 합의했다는 자체가 팩트가 아니기 때문에 그 부분에는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다"며 "당 입장은 달라진 게 전혀 없다. 종전과 똑같은 입장 가지고 우리는 앞으로도 추경안 심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박근혜 키즈'에서 '보수의 기린아'가 된 이준석 대표가 드디어 '성인식'을 치르고 있다"며 "이번 일은 이 대표에게 씁쓸할지 모르나 진짜 약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민주당은 여야 대표의 회동 이후 재난지원금 전 국민 지급을 당론으로 결정하고 2차 추경안 심사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는 중이다. 

이 대표는 14일 강원도 철원 수해복구 현장에서 취재진을 만나 "당대표로서 어쨌든 송영길 대표와 정치 현안에 대한 의견 나눴다고 생각한다"면서 "정책과 관련해 원내지도부와 직후 바로 협의해서 저희 당 최종안을 확정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 당 최종 협상안을 가지고 앞으로 추경 협상에 나서면 된다고 판단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을 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송 대표는 자신의 저서 <룰을 지배하라>를 이 대표에게 선물했다. 지난 달 17일 송 대표와의 상견례 이후 이 대표가 받은 두 번째 책 선물이다. 2021.07.12 leehs@newspim.com

◆ 대선 정국 '작은 정부론' 논쟁도 계속…당내서도 비판 목소리

이 대표를 향한 공세가 본격화된 시점은 여성가족부와 통일부 폐지에 불을 지피면서다.

이 대표는 지난 9일 내년 대선을 앞두고 '작은 정부론'을 도마 위에 올렸다. 이후에도 여가부와 통일부는 특임부처이고 생긴 지 20년이 넘은 부처들이기 때문에 그 특별 임무에 대한 평가를 할 때가 됐다는 '폐지론'을 지속했다. 

이 대표가 지적한 점은 여가부가 국내에서 젠더 갈등은 나날이 심해져 가고 있는데 여가부는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여성을 위한 25억 원 규모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추진한 것이다. 북한은 연락사무소를 폭파하고 우리 국민을 살해하고 시신을 소각한데 통일부는 아무 말도 못 하고 있는 데 대해서도 고강도 비판을 했다.

하태경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이 여가부 폐지를 놓고 지원 사격을 했지만 당내 비판 여론 역시 만만치 않았다. 여당에서도 '국가적 과제를 안다면 결코 내놓을 수 없는 황당한 주장'이라는 공격을 이어갔다.

4선의 대외협력위원장 권영세 의원도 "통일부가 할 일은 당장 통일을 이뤄내는 것이 아니라 분단을 극복하는 과정 중에서 남북 간 교류협력을 담당하는 것"이라는 비판을 쏟아냈다.

북한도 대외선전매체를 통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여가부 폐지론'을 겨냥했다. 다만 북한 매체들은 통일부 폐지 주장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대선 정국에서도 여가부와 통일부를 둘러싼 작은 정부 논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작은 정부론은 앞으로 보수진영 내에서도 대선을 앞두고 주요하게 다뤄질 과제"라며 쟁점화를 예고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7.12 leehs@newspim.com

◆ 당장 대선 경선 흥행·국민의당과 합당 과제 해결해야  

일단 이 대표는 당내 대권 주자 영입을 통해 국민의힘을 정권 교체 플랫폼으로 만드는 데 총력을 다해야 한다. 

야권 지지율 1위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입당에 거리를 두고 있는 반면 최 전 원장 쪽이 속도를 내며 정권 교체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어느 쪽이 되든 플랜 A를 만들어 정권 교체의 밑바탕을 만들어주는 것이 이 대표의 책무로 자리해 있다. 당장은 그 카드가 최 전 원장 쪽으로 기운 모습이다. 

15일 야권 유력 대선 주자 최 전 원장은 이 대표 등 지도부를 면담하고 국민의힘 입당 행사를 가졌다. 최 전 원장은 "정권교체를 이루는 그 중심은 역시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되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입당 배경을 밝혔다. 앞서 부친상 당시 이 대표를 비롯해 국민의힘 소속 인사 다수가 조문을 한 것에 대해서도 감사를 표했다. 

또 최 전 원장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에 대해 많은 국민이 아쉬운 마음을 갖고 계신다는 것도 잘 안다"면서 "그러나 이 대표가 취임한 이후 국민의힘이 새로운 변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고 그런 노력이 국민의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것을 지켜봤다"고도 언급했다.  

현재 국민의힘 당내에만 홍준표 의원, 박진 의원, 하태경 의원, 김태호 의원, 윤희숙 의원, 황교안 전 대표,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제주지사, 안상수 전 인천시장, 장기표 김해을 당협위원장이 대권 주자로 포진해 있다. 이날부로 최 전 원장도 국민의힘 대선 주자에 합류했다. 이제 이 대표는 정권 교체를 위한 선봉장으로 나서고 경선 흥행을 위한 버스 출발 시기도 고심해야 한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입당과 관련 장고를 이어가고 있다. 이 대표는 윤 전 총장이 8월까지 입당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하지 않고 11월 막판 후보 단일화를 시도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 대표가 대선 경선을 앞두고 어떻게 자신의 중심을 잡아나갈지도 관건이다.

또 이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합당 의지를 재확인했음에도 아직 구체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양당 합당은 지난 4·7 재보궐선거 후보 선거 과정에서 약속됐지만 3개월째 마무리되지 못했다.

양당의 합당 실무협상단은 지난 13일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당 기구, 대통령 선출 규정에 대해서는 추가 조정을 하기로 했다. 정강 정책 변화 등 합의된 사안에 대해서도 소위를 구성해 개정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반면 '당명 변경'에 대해서는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13일 협상에서 당명 변경이 평행선을 여전히 달리고 있다는 부분을 확인했다"며 "국민의힘의 입장에서는 현재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좋기 때문에 내부의 반발 의사 때문에 당명 변경이 불가하다는 그런 입장이고, 국민의당에서는 당 대 당의 합당이기 때문에 이를 정치적으로 상징하는 의미에서 당명 변경은 필요한 요소라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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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다시 청와대…낙수효과 기대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지난 22일부터 언론 브리핑이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되면서, 용산 대통령실 시대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달 말부터 청와대에서 집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시 청와대 시대가 오는 것이다.  2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부근의 효자동과 통의동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을 방문해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기대하는 이들이 있는 한편,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다만 기자와 취재원들의 만남이 무작위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전체 상인과 주민들의 입장을 대변하지는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23일 효자로 남단에서 청와대 방향을 바라본 모습. 우측으로 경복궁 영추문이 눈에 들어온다. 2025.12.23 calebcao@newspim.com ◆ "낙수 효과로 장사 잘 될 것 기대 중" 이날 오전 자하문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50대 여성 A씨는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돌아왔다니까 기대하는게 크다"면서 "아무래도 직원들도 돌아오고 하니 매출이 늘어나지 않겠어요?"라고 예측했다. A씨는 장사를 시작한지 3개월 가량 지났다고 밝혔다. 점심 무렵인 오전 11시쯤 효자동에서 5년째 음식 장사 중인 김광재 청기와집 사장(62)은 대통령실 용산 이전(移轉) 전후를 설명했다. 김 사장은 "용산으로 가기 전에는 점심 장사로만 60~70명 정도를 받았고, 청와대 외곽을 경비서는 경찰 인력들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면서 "그러다가 청와대를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고 나서는 5~6개월간 관광객이 몰려들며 300명씩 받는 '특수'를 누렸다"고 얘기했다. 그는 "이후에 거의 다 관람하고 나서 청와대 신비감이 떨어졌고 2년 가까이 장사가 엄청 안됐다"면서 "용산으로 가기 전에 비하면 반 토막 정도 떨어진 것 같다. 그래서 다시 대통령실이 돌아온다니까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김 사장과 대화하는 중간에 청와대 외곽 경비를 담당하는 경찰 직원 7명이 식당 안으로 들어왔다. 김 사장이 기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손님들의 자리 안내를 한 후 다시 돌아와 인터뷰를 계속했다. "지금도 사람들이 들어오잖아요. 저분들은 기동대인데, 낙수효과지. 근무하는 인원이 몇 천은 될 테니까. 그 안에서 식사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밖으로 나와서 먹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도시락을 맞출 수도 있으니까 우리에겐 기회지." 집회나 시위에 대한 걱정이 없냐는 질문에 김 사장은 "시위 걱정? 시위대가 온다고 식당을 부수진 않으니까, 왔으면 밥이라도 한 그릇 먹겠지 우리 손해는 아닐 겁니다"라면서도 "다만 주민들은 피해를 볼 수도 있겠네요. 막 욕하고 시끄럽게 떠들고 할 테니까"라고 내다봤다. ◆ "별 체감 안 되는데" 시큰둥한 반응...임대료 증가 걱정도 효자동에서 남쪽에 인접한 경복궁 옆 통의동 골목에서 25년째 한식당을 하고 있는 60대 여성 B씨는 "솔직히 (장사가 잘 되는)체감이 아직은 안가요. 뭐 돌아오면 나아지겠지?"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우리 집은 경찰이나 직원들이 오는 집은 아니에요. 그 전에도 그렇게 많이 오지 않았고. 주로 경복궁에 놀러 온 사람들이 찾아와요"라며 "(이전에 청와대 사람들이)오더라도 그 사람들은 왜 이렇게 룸을 찾는지, 음식 맛보러 오는 게 아니라 대화하려고 오는거야. 그래서 대통령실 돌아왔다고 해도 그냥 그래"라며 얼버무렸다. 경복궁과 통의동을 가르는 효자로변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76세 남성 C씨도 대통령실 복귀가 자신과는 크게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갔다가 돌아오는 바람에 상권 변화에 따른 불안정성만 커졌다고 지적했다. "원래 12월은 비수기라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체감이 안 가는 걸 수도 있는데, 여기서 15년 장사를 했는데, 그 전에도 대통령실 직원들이나 경찰들이 우리 가게에는 오지 않았어요." C씨의 가게는 커피콩을 직접 볶는 '로스팅' 전문점이다. 과거 문재인 정권 시절에는 청와대에서 커피콩을 사러 오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대다수 고객은 경복궁을 찾는 관광객들이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가기 전에 이 안쪽 골목에는 비싼 한식집들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고위 관료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 곳이었겠죠. 그런데 용산으로 가버리니까, 그 집들이 다 카페로 바뀌었어요. 옛날엔 이 근방에 카페가 5~6곳이었는데, 올해만 20곳 넘게 생겼어요." C씨의 설명에 따르면 청와대가 일반인들에게 개방되며 카페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고 한다. C씨의 추측으로는 올해 들어 주변 상점들의 임대차 계약 만료일이 겹쳤는지, 전체적으로 월세가 큰 폭으로 올랐다고 한다. "이 부근 월세가 보통 30평에 500만원을 내는데, 다른 카페들 보면 더 큰 평수겠지만 1000만~1500만원 내는 곳도 있습니다. 근데 보시면 알겠지만 장사가 안돼요. 내 나이에는 돈 벌려고 하는 게 아니라 월세만 내면 버티지만 다른 곳들은 걱정입니다" 집회와 시위가 늘어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시위도 두 종류가 있다"며 "무슨 노조들이 하는 시위는 매출과 관계 하나도 없고 시끄럽지만, 여러 시민단체나 각 개인이 와서 하는 시위는 장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청와대 옆 무궁화동산에서 만난 산책 중이던 동네 주민 D씨는 "원래 여기가 조용하기도 하고 시끄러운 곳"이라며 "용산으로 갔을 때도 큼지막한 시위는 항상 광화문에서 했기 때문에 별 차이는 못 느꼈다"고 얘기했다. D씨는 "옛날 2008년에 광우병 시위를 크게 할 때는 집에 가는 길도 시위대랑 경찰에 막혀서 불편한 게 많았다"면서 "그런 것만 제외하면 동네 사는 게 나쁘진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선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와 관련해 수백억원의 혈세가 낭비됐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용산에서 다시 청와대로 옮기는 데 드는 비용이 269억원, 그 자리에 국방부가 다시 들어오는 데 238억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22년 윤석열 정부가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길 때 든 비용 800억원을 합산하면 총 1300억원의 비용이 낭비된 셈이다. calebcao@newspim.com 2025-12-2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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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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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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