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평창·양구·인제 4개 시·군 10월 서비스 개시…연내 모든 시·군 목표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코리아센터는 강원도형 배달앱 '일단시켜' 서비스 확대를 위해 강원도 9개 시·군과 비대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강원도청 글로벌 스튜디오 강원LIVE에서 열린 협약식은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와 김명중 강원도 경제부지사, 김주흥 강원도 경제진흥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하반기 확대 예정 9개(춘천, 홍천, 평창,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양양) 지방자치단체 시장·군수를 온라인으로 연결해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일단시켜' 배달앱의 하반기 신속한 확대와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코리아센터는 운영과 관리를 비롯, 중개수수료와 광고비, 입점비 무료 서비스 등 지속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해 지원하고, 강원도는 홍보와 소상공인 역량 강화 교육 등 행정적 지원을 담당한다. 아울러 각 시·군은 가맹점 가입 및 소비자 이용활성화를 위한 홍보 등을 맡고, 강원도경제진흥원은 협약기관과의 협력과 배달앱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
코리아센터가 강원도형 배달앱 '일단시켜' 서비스 확대를 위해 강원도 9개 시·군과 비대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김주흥 강원도 경제진흥원장, 김명중 강원도 경제부지사,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 [사진=코리아센터] |
'일단시켜' 배달앱은 배달앱 시장의 공정 경쟁을 유도하고 코로나19로 힘든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코리아센터와 강원도가 민관협력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는 착한 배달앱 서비스다. 중개수수료와 광고비 등이 없고, 10% 할인된 가격으로 강원상품권을 구매해 수시로 제공되는 할인 쿠폰과 함께 알뜰한 주문을 할 수 있다.
코리아센터는 지난해 12월 속초와 정선을 시작으로 올해 4월 강릉, 동해, 태백, 삼척에서 '일단시켜' 배달앱을 우선 오픈해 운영 중에 있다. 회사는 올 8월부터 홍천, 평창, 양구, 인제 등 4개 시·군에서 가맹점을 집중 모집해 오는 10월 중 서비스를 개시하고, 나머지 5개 시·군도 10월부터 가맹점을 모집해 연말까지는 모든 시·군에서 배달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 5월부터 가맹점 집중 모집에 들어갔던 원주, 횡성, 영월 지역은 오는 20일부터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달 9일 기준, '일단시켜' 배달앱 가입자 수는 3만4000명이며, 가맹점은 속초 481개, 정선 152개 등 9개 시·군의 2400여 개 업체가 등록돼 있다.
김명중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배달앱 '일단시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분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함께 돕고 상생하자는 분위기 조성에도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시·군, 코리아센터와 협력해 도내 소상공인들이 배달앱과 같은 온라인 플랫폼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소상공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배달앱 '일단시켜'가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포스트 코로나시대에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서비스의 안정적인 운영으로 소상공인들과 소비자들 모두에게 이익을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