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거제시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긴급 격상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13일 오전 시청에서 코로나19 관련 긴급 브리핑을 갖고 "14일 0시부터 27일 밤 12시까지 2단계 사회적거리두기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또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직계가족모임 8인 제한의 별도 행정명령을 통해 3단계에 준하는 강력한 조치를 실시한다.
변광용 거제시장이 13일 오전 시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알리는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거제시] 2021.07.13 news2349@newspim.com |
이는 주말인 지난 10일 경부터 지역 내 확진자가 급증한데 따른 것이다. 주간 확진자 발생자 수는 23명이며, 감염경로별로는 가족 간 접촉 8명, 지인(학생)접촉 5명, 타 지역 확진자 접촉 3명, 해외 입국3명, 증상발현으로 검사 감염경로 조사 중 4명 등이다.
시는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 및 어린이집 총 5곳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접촉자 및 동선 노출자 총 1835에 대한 선제검사를 실시했다.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의 해당 학년은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해당 학교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하는 한편 향후 자가 격리자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와 유증상자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토록 할 계획이다.
학교, 학원을 통한 다수의 확진자 발생에 따라 방학기간 대비 학원특별 지도점검을 강화, 개인과외교습자 650명 대상으로 선제적 검사를 권고하고, 210곳 어린이집에 대해 방역관리 이행실태 여부 등 특별방역에 나설 방침이다.
변광용 시장은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만이 지금의 사태를 종식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그간 보여주신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우리의 소중한 일상 회복을 위해 다 함께 노력해 주시기를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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