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항공

속보

더보기

이스타항공 본사 임대계약 정상화 돌입?…"회생계획안 연기 가능성"

기사입력 : 2021년07월13일 06:18

최종수정 : 2021년07월13일 06:18

회사 시스템 복구 안돼 채권 확정 지연
채권 변제율 10% 미만…동의 난항 예상
회생계획안 일정 지연시 운항 재개도 연기될 듯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이스타항공이 최근 사무실 임대계약을 맺고 정상화 준비에 들어갔다. 다만 채권 확정 등을 위해 법원에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 연장을 요청할지 검토하고 있어 하반기 운항 재개가 미뤄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 회생법원, 인테리어 비용 지출 허가…사무실 입주 후 서버 복구 예정

13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지난달 서울 발산역 근처 쿠쿠마곡빌딩 임차계약을 맺고 이번주 내로 인테리어 공사에 들어간다. 이날 서울회생법원의 인테리어 비용 지출 허가가 떨어진 데 따른 것이다. 이르면 이달 말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개화산역 인근 사무실 임대료를 못내 김포국제공항 내 사무실로 본사를 이전한 바 있다.

다만 이스타항공은 오는 20일까지인 회생계획안 제출 일정 연기를 검토하고 있다. 회생계획안 제출은 인수대금 활용 방안과 채권 부채 탕감 규모에 대해 법원의 허가를 받는 최종 절차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지난 5월 인수자와 협상을 이유로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을 한 차례 미룬 바 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아직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은 유효하다"면서도 "연기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스타항공이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 연기를 검토하는 이유는 채권 확정과 채권자 동의를 위해서다. 회생계획안 제출하려면 관리인 집회를 열기 위한 준비가 필요한데 이 절차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다. 

우선 채권자 관련 자료 확인이 완료되지 않아 채권 확정이 어렵다는 설명이다. 이스타항공은 작년 말 그룹웨어 서버비용을 내지 못해 시스템 사용이 중단돼 있는 상태다. 현재 사무실 준비와 함께 시스템 복구를 준비하고 있다.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인 오는 20일까지 서버 복구가 어려울 경우 회생계획안 연기를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 채권 확정·부채 탕감 동의서 확보 지연…변제율 9% 수준 '난항'

또 다른 문제는 채권단의 부채 탕감 동의서 확보다. 채권이 확정된다 해도 채권단으로부터 부채 탕감 동의를 받아야 하는데 변제율이 10% 미만 수준으로 알려져 난항이 예상된다.

이스타항공 인수 주체인 중견 건설사 ㈜성정은 인수금 1087억원 가운데 520억원을 공익채권 변제에 쓰고 387억원은 조세채권과 퇴직금 충당금에 사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180억원을 상거래 채권 등을 갚는 데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채권 규모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공익채권을 제외한 채권 규모는 최소 2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돼 변제율이 9%에 불과하다. 이스타항공에 100억원을 빌려준 제주항공의 경우 9억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이스타항공 인수합병(M&A)에 정통한 관계자는 "회생 절차에서 변제율이 20%는 돼야 한다"며 "출자전환 방식으로 채권의 10%를 전환사채(CB)나 주식으로 발행하더라도 회사의 이스타항공의 지속 가능성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채권자들이 동의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스타항공의 정상화 일정도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 이스타항공은 10월부터 김포~제주 노선을 운영한다는 목표지만 회생계획안 제출이 또 다시 미뤄질 경우 운항 재개도 연기될 수밖에 없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심보호 서비스, 어떻게 가입하나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SK텔레콤이 해킹 피해 발생 시 100% 피해 보상을 약속한 유심보호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K텔레콤은 27일 '대고객 발표문'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해 달라"며 "이 서비스로 해킹 피해를 막을 수 있으니 믿고 가입해 달라. 피해가 발생하면 SKT가 100%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27 일 서울시내 SK텔레콤 대리점을 찾은 고객들이 유심 카드를 교체 예약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SK텔레콤은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가입자들에게 유심(eSIM 포함) 무료 교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2025.04.27 gdlee@newspim.com SK텔레콤에 따르면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교체와 동일한 피해예방 효과를 가지고 있다. SKT가 안전성을 보장하는 서비스로 이날 오후 6시 현재까지 총 554만명의 고객이 가입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지난 2023년 불법 유심복제로 인한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협력과정에서 개발됐다. 고객의 유심 정보를 탈취, 복제하더라도 타 기기에서 고객 명의로 통신서비스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한다. 유심보호서비스는 3가지 방법으로 가입할 수 있다. 첫 번째는 SK텔레콤의 홈페이지 티월드를 통한 가입이다. 웹과 모바일웹을 통해 부가서비스, 안심/보험, 유심보호 서비스의 순서대로 클릭하면 된다. 네이버나 구글에서 '티월드 유심보호서비스'를 검색해도 바로 들어갈 수 있는 페이지가 나온다. 27일 오후 한 때 대기시간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오후 8시 50분 현재 대기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두 번째 방법은 고객센터를 통한 방법이다. SK텔레콤 이용자가 휴대전화로 지역번호 없이 114를 누르면 고객센터로 연결돼 가입할 수 있다. 마지막 방법은 지점과 대리점을 통한 가입이다. SK텔레콤 지점이나 대리점을 방문하면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가입자 전원을 대상으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장하는 문자 메시지를 순차 발송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유심카드 무료교체를 위해 유심카드 100만개를 준비했다. SK텔레콤은 현장에 고객들이 몰릴 것을 대비해 예약 서비스를 이용해줄 것과 함께 대리점과 지점 직원들에게 고객에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유심보호서비스가 유심카드 교체에 준하는 서비스인 만큼 적극적인 가입 권장을 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유심카드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고자 하며 그럼에도 사람이 몰리는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 재고가 부족할 수 있다"며 "재고가 부족할 경우에는 예약을 해 재방문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미 시행 중인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한다면 강회된 비정상인증시도 차단(FDS: Fraud Detection System) 조치와 함께 유심카드 보호에 준하는 보안조치를 받을 수 있다"며 "유심카드 교체를 하지 못하더라도 유심보호서비스 가입하고 추후 안내를 통해 유심교체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2025-04-27 21:07
사진
트럼프 주니어 재계 누구 만나나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한국과 미국간 상호관세 협상이 진행중인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 주 방한해 삼성과 현대차 등 주요 그룹 회장들과 만날 예정이다. 트럼프 주니어는 정용진 신세계 회장의 초청으로 방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오는 30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정용진 회장을 비롯 재계 주요 총수들과 면담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트럼프 정부와의 소통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해달라는 재계의 요청에 따라 평소 교분이 두터운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했다고 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월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었다. [사진=신세계그룹] 앞서 정용진 회장은 지난해 12월 당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회동한데 이어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했다. 트럼프 주니어와는 지난 2015년 국내 한 언론의 행사장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에선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4대그룹은 물론 한화와 GS, HD현대중공업 등 10대그룹 주요 총수들이 트럼프 주니어와의 면담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 사업 비중이 큰 자동차와 반도체, 철강, 에너지, 조선, 방산 관련 기업들의 총수가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우선 일정을 조율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등도 면담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tack@newspim.com 2025-04-25 15: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