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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권 얻은 현대차 노조, 파업 돌입 vs 교섭 재개 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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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쟁의대책위서 쟁의행위 논의
노조 "전면 파업하기에 부담"..교섭 재개 가능성도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합법적인 파업권을 획득한 가운데 파업에 돌입할지, 교섭을 재개할지 기로에 서게 됐다.  

12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이날 중앙노동위원회가 2차 조정회의에서 노조가 신청한 노동쟁의 조정신청사건에 대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서 합법적 파업권을 획득했다.

[사진=현대차 노조]

합법적인 쟁의행위를 하기 위해서는 조합원 투표, 중노위 조정 중지 결정이 있어야 하는데 이들 과정을 모두 거친 것이다. 이에 현대차 노조는 파업을 포함한 쟁의행위가 가능하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파업권을 얻은 현대차 노조의 다음 행보다. 노조는 13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파업 여부에 대해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현대차 노조는 쟁의행위 찬반 투표 결과를 발표하며 교섭의 문은 별도로 열어둘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쟁의행위 중이라고 하더라도 사측과 교섭을 거부하지는 않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노조는 여전히 하계 휴가 전에 교섭 타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로나19와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해 전면 파업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다는 점도 파업권을 활용한 교섭 재개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다.

현대차 노조 관계자는 "코로나19 경제 환경과 부품공급사태 해결이 어려워지면서 전면 파업을 하기에 부담스러운 면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모든 상황을 고려해 효과적인 쟁의 전술을 구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부분 파업을 벌이면서 사측을 압박해 교섭을 재개할 가능성도 있다. 현대차 노조는 이전 파업인 지난 2018년 파업 결의 이후 몇 차례 부분 파업을 실시했고 사측과 집중 교섭을 실시해 첫 부분 파업 후 2주 만에 교섭 타결을 이뤄냈다. 현대차 노조가 교섭 타결 기한으로 정한 하계 휴가가 8월부터 시작되는 점을 감안할 때 7월 남은 기간 동안 부분 파업 가능성도 충분하다.

현대차 경영진이 교섭 재개에 의지를 갖고 있다는 점도 재교섭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앞서 하언태 현대차 사장은 지난 9일 임원진과 울산공장 노조 사무실을 방문해 노조 간부들에게 교섭 재개를 요청했다. 하 사장은 "조속한 교섭 타결을 위해 노사 간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며 "교섭 재개를 통해 이견을 좁히고 합리적인 접점을 모색해 교섭 마무리에 집중하자"고 밝혔다.

노조도 사측이 교섭 재개 의사가 있는 만큼 무작정 전면 파업보다는 부분 파업과 집중 교섭을 병행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교섭이 재개된 뒤에도 만족할 만한 교섭안이 제시되지 않는다면 전면 파업까지 고려할 수 있다는 방침이다. 노조 관계자는 "노측의 '굵고 짧게'에 대한 의지에도 조합원의 피와 땀을 사측이 외면한다면 사회적 분위기와 관계 없이 전면 파업은 불가피하다"며 "납득할 만한 교섭안을 갖고 교섭을 요청한다면 파국은 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기본급 9만9000원 인상 ▲지난해 당기순이익 30% 성과급 지급 ▲정년 연장(65세) ▲국내 공장 일자리 유지 등을 제시한 바 있으며 사측은 교섭 결렬 전 최종 안으로 ▲기본급 5만원 인상 ▲성과급 100%+300만원 ▲품질격려향상금 200만원 등을 제시했지만 노조가 반대한 바 있다.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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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호르무즈 통행료 20% 징수"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이란 항구에 대한 미 해군의 봉쇄조치를 재개한다고 선언했다. 또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에 안전을 제공하는 비용으로 선적 화물의 20%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을 것이며, 이란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유지될 것"이라며 "이란 봉쇄(THE IRANIAN BLOCKADE) 조치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과 관련 물류 수송을 제외한 "다른 모든 국가들은 해협을 공정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수호자(THE GUARDIAN OF THE HORMUZ STRAIT)'가 될 거라며 안전 제공 비용을 청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미국이 "수호자로서, 그리고 공정함의 차원에서, 이 불안정한 세계 요충지에 안전과 보안을 제공하는 업무에 필요한 모든 비용에 대해 선적 화물의 20% 비율로 보상(비용 청구)을 받을 것"이라며 관련 절차가 즉시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대 이란 봉쇄 재개와 호르무즈 안전 제공 비용 징수 선언은 이란이 미국의 호르무즈해협 개방 요구를 거부하고 폐쇄를 선언한 뒤 나왔다. 미군은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에 나서 방공망과 드론 전력 등을 타격했다. 이로써 이란과 휴전 합의로 종료됐던 이란 항구에 대한 미군의 해상 봉쇄가 3주 만에 재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호르무즈해협을 미국이 관리하고 그 대가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사실상 해협 통제권 확보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반면 이란 군은 어떠한 경우에도 미국이 해협 관리에 개입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반발하고 있어 양측의 충돌이 격화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평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양측의 대립은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대치 상태가 지속될 가능성을 예고한다"며 "글로벌 석유 시장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 간 대치 격화 속에 이날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79달러대까지 오르며 약 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호르무즈 통행량 회복세도 이미 꺾이는 등 해상 물류 위축 움직임은 이미 현실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선박 추적 데이터 업체 케플러(Kpler)는 지난 주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된 선박 수가 전주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한 19척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과 이란 간 예비 평화 협정인 양해각서(MOU)가 체결되기 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케플러는 대부분의 선박이 이란이 승인한 항로나 비밀 경로를 이용했으며, 미국이 지원하는 오만 인근 통로를 통한 통행은 끊겼다고 전했다. WSJ은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대로 호르무즈 해협을 군사적으로 장악하려면 상당한 규모의 지상군 침공이나 위험한 해군 작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게시글. [사진=트루스소셜] dczoomin@newspim.com 2026-07-14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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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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