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軍, 취사식당·조리병 처우 개선 나선다...육군 조리병 1000명 보강

기사입력 : 2021년07월11일 14:46

최종수정 : 2021년07월11일 21:12

모포·포단 대신 상용 이불류 도입 검토
육군훈련소, 2029년까지 7개 연대 시설개선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부실급식으로 논란을 빚었던 군이 취사식당 및 기구 개선 및 조리병 처우 개선에 나선다. 육군의 경우 급양관리관과 조리병을 보강하고 영양사, 민간조리원 역시 지속 확충하겠다는 방침이다.

국방부는 지난 9일 국방컨벤션에서 '민·관·군 합동위원회 산하 장병 생활여건 개선 제2차 분과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방부는 지난 9일 국방컨벤션에서 '민·관·군 합동위원회 산하 장병 생활여건 개선 제2차 분과위원회'를 개최하고 취사식당 및 조리병 처우 개선에 나선다고 밝혔다. [사진 = 국방부]2021.07.11 oneway@newspim.com

이날 회의에서는 노후한 취사식당 환경 개선계획이 논의됐다. 군의 2700여 취사식당 중 700여 곳만이 HACCP형 취사장으로, 나머지 2000여 개소 중 800여 개소에 대해 HACCP형 시스템을 도입하도록 5년 이내 신속히 신축 또는 리모델링할 예정이다.

아울러 취사식당 신축 시 이벤트홀 및 간이조리시설을 설치하고 인테리어를 개선한다. 또 전문장비나 기술이 부족해 청결하게 관리되지 못한 취사장 덕트·후드를 전문업체가 관리할 수 있도록 재정당국과 협의한다는 계획이다.

또 오는 2021년 후반기까지 오븐기를 각 군별 취사장에 약 1000여대를 우선 도입 및 설치하고, 다양한 조리지원기구 등을 보급할 수 있도록 협의할 예정이다.

육군의 경우 타군에 비해 조리병 확보가 제한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급양관리관 약 480명과 조리병 약 1000명을 보강하고, 영양사와 민간조리원을 지속적으로 확충한다.

세부적으로 급양관리관을 현재 병력 350명 이상 취사장당 1명에서 150명 이상 취사장당 1명으로 확대 편성하고 '조리특기'자를 우선 보직해 운영한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방부는 지난 9일 국방컨벤션에서 '민·관·군 합동위원회 산하 장병 생활여건 개선 제2차 분과위원회'를 개최하고 육군과 해병대에서 사용 중인 모포와 포단을 상용 이불류로 개선하는 내용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사진 = 국방부] 2021.07.11 oneway@newspim.com

또 현재 분·소대급(병력 50명 규모) 취사장은 조리병 1명에서 2명으로, 중대급(병력 250명 규모) 취사장은 3명에서 5명으로 확대한다. 오는 후반기에 영양사를 47명 채용, 사단급 부대에 배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또 육군훈련소 생활관의 근본적인 개선을 위해 오는 2029년까지 5개 연대를 신축하고 2개 연대를 증·개축한다. 오는 2022년까지 3개 연대 신축에 착수할 수 있도록 재정당국과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2003년 이전에 신축돼 위생시설이 현저히 부족한 5개 연대에 화장실, 샤워실 등을 임시 추가설치해 보완하고 침상형을 사용중인 3개 연대 생활관을 침대형으로 교체하는 사업을 2022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병사들의 쾌적한 수면 여건 보장을 위해 현재 육군과 해병대에서 창군 이래 사용하고 있는 모포와 포단을 상용 이불류로 단계적으로 개선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올해 후반기에 육군과 해병대 각 1개 부대를 대상으로 상용 이불류를 도입해 시범운영할 예정이며, 4계절용 침낭을 개발해 보급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향후 모포와 포단에서 이불류로 침구류가 단계적으로 교체될 경우 장병들이 모포를 마주 잡고 먼지를 털어내거나 접어서 군장을 꾸리는 모습은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화영, 대법서 징역 7년8개월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5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7년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사진은 이 전 지사가 지난해 10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 사건 조사 관련 청문회에서 정청래 법사위원장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 전 부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이던 2019년, 쌍방울로 하여금 도지사 방북 비용 300만 달러와 북한 스마트팜 사업 비용 5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보내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기도 평화부지사, 경기도 산하기관인 킨텍스 대표로 재직 중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와 차량 등 3억3400여만 원의 정치자금을 제공받은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이중 2억5900여만 원에 대해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1심은 이 전 부지사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해 정치자금법 위반 징역 1년 6개월,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징역 8년을 합해 총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쌍방울이 경기도 스마트팜 사업비(500만 달러)와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대통령의 방북비용(300만 달러)을 대납하려 했다는 검찰 측 판단을 모두 받아들였다. 다만 검찰이 공소사실에 적시한 총 800만 달러 중 394만 달러만 해외로 밀반출된 불법 자금으로 인정했다. 2심은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7년 8개월 및 벌금 2억5000만원, 추징 3억2595만 원으로 감형했다. 구체적으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8개월을,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7년을 각각 주문했다. 1심 형량과 비교해 1년 10개월이 감형됐다. 2신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검찰이 기소한 대북송금 800만 달러 가운데 394만 달러만 북한 측에 밀반출됐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특히 이 중 200만 달러는 김 전 회장이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방북비용으로 대납한 것이라고 봤다. 다만 "뇌물죄, 정치자금법 위반죄 범행 후 공무원 또는 정치인으로서 부정한 행위까지 나아가지는 않은 점, 스마트팜은 인도적 지원 사업이었고 남북간 평화조성을 위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추진이라는 정책적 목적도 있는 점, 김성태가 쌍방울그룹의 대북사업 추진 등 이익을 도모한 사정도 있고 피고인이 김성태에게 비용 대납을 강요한 사정은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양형으로 고려했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과 이 전 부지사 측 모두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양 측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법원은 "원심의 유죄 부분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검사의 사전면담 등이 이루어진 증인의 법정진술의 신빙성 판단, 유죄의 인정에 필요한 증명의 정도, 뇌물수수죄에서 직무관련성, 대가성, 뇌물귀속 주체와 고의, 정치자금 부정수수죄에서 정치자금과 고의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05 10:45
사진
외교부 장관 김현종·조현 거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는 새 정부는 민생 회복과 함께 대미 관세 협상 등 외교·안보 문제도 시급하다. 미국 법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국을 대상으로 부과한 상호관세 효력을 정지시켰지만 여전히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신 것은 아니다. 지난 4일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은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 강조해왔다. 민주당 공약집을 보면 통상환경의 변화와 경제안보 중요성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20개국(G20)·주요 7개국(G7) 등의 적극 참여를 통해 글로벌 현안 적극 대응하고 2025 경주 APEC 성공적 개최를 위한 외교역량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계승 발전해 글로벌 사우스와 권역별 협력을 심화하고 핵심소재·연료광물의 공급망(GVC) 안정화를 위한 통상협력 강화도 약속했다. (왼쪽부터) 김현종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외교안보특보, 위성락 민주당 의원, 조현 선대위 국익중심실용외교위 공동위원장, 안규백 의원. [사진=뉴스핌DB] 북핵 대응으로는 한국형 탄도미사일 성능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고도화를 내세웠다. 핵무장이나 핵잠재력 확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핵 대응의 기본 원칙은 한·미 확장억제 강화'라는 기존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 분야에서는 국방 문민화를 비롯해 군 정보기관 개혁, 육·해·공군 참모총장 인사청문회 도입 등을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 국가안보실장에 위성락 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주러시아 대사를 지낸 외교관 출신인 위 의원은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으로 임명돼 활동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당 선대위 산하 '동북아평화협력위원회' 좌장을 맡았다. 외교부 장관 후보군으로는 조현 전 외교부 1차관과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언급된다. 조 전 차관은 선대위에서 국익중심실용외교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위 의원과 외무고시 13기 동기로 유엔대사,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외교부 국제기구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 전 차장은 대선 기간에도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 자격으로 백악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한미동맹과 한미일 3국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 후보의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국방부 장관 자리에는 군 출신이 아닌 5선의 안규백 민주당 의원이 유력하다. 이 대통령은 후보 때부터 군에 대한 '문민 통제'를 강조해 왔다. heyjin@newspim.com 2025-06-05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