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최근 부산 소재 감성·유흥·단란주점과 경남 김해 소재 유흥업소에서 도내 20~30대의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9일 오후 5시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5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5385명으로 늘어났다고 10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 중 입원 210명, 퇴원 5156명, 사망 19명이다.
경남의 확진자 번호는 음성 3명을 양성으로 분류해 번호를 부여하는 바람에 실제보다 3번이 더 높다.
권양근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왼쪽)이 지난 6일 오후 1시30분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 2021.07.06 news2349@newspim.com |
지역별로는 창원시 7명, 김해시 7명, 거제시 5명, 양산시 3명, 통영시 1명, 사천시 1명, 거창군 1명이다.
창원 확진자는 경남 5364번, 5370번~5372번, 5383번, 5384번, 5386번 등 7명이다. 경남 5364번, 5371번, 5383번, 5386번은 지역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경남 5372번, 5384번 등 2명은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경남 5370번은 증상발현으로 검사했고 감염경로 조사 중이다.
김해 확진자는 경남 5365~5369번, 5387번, 5388번 등 7명이다.
경남 5365번~5368번까지 4명은 베트남 국적의 20대 남성으로 유흥업소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유흥업소 종업원인 경남 5331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경남 5369번은 베트남에서 이민 온 한국 국적의 30대 여성으로 유흥업소 종사자이며 경남 5331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경남 5387번, 5388번은 경남 5340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거제 확진자인 경남 5378~5382번까지 5명이다.
경남 5378번~5381번까지 4명은 각각 증상발현으로 검사했고 감염경로 조사 중이다. 경남 5382번은 해외 입국자로 자가격리 중 양성판정을 받았다.
양산 확진자는 경남 5374번~5376번까지 3명이다.
경남 5374번, 5375번 등 2명은 경남 5341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경남 5376번은 증상발현으로 검사했고, 감염경로 조사 중이다.
통영 확진자인 경남 5385번은 경남 5335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사천 확진자인 경남 5373번은 경남 5360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거창 확진자인 경남 5377번은 증상발현으로 검사했고, 감염경로 조사 중이다.
진주시 방역당국은 이날 진주교대 인근 다모아(구모아,신모아) 주점 방문자에 대한 진단검사를 위해 진주교대 내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선제검사를 실시 중이다.
경남도 방역당국은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김해 꽃노래주점(가락로 50), 비단란주점(가락로 56), 별가요주점(가락로 54-1)과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김해 팡팡노래주점(분성로517번길7)을 이용하신 도민께서는 인근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지난 3일부터 7월10일까지 진주소재 다모아(구모아·신모아)방문자는 진주교대 선별진료소 또는 후 진주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도 권유했다.
도 관계자는 "최근 부산 소재 감성·유흥·단란주점과 김해 소재 유흥업소에서 도내 20~30대의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개인 방역수칙 준수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도내뿐만 아니라 부산 지역과 연계된 유흥시설 관련 환자가 대폭 증가해 대규모 확산이 우려되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다. 부산 소재 유흥·단란·감성주점 방문을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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