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9일 대전시가 'K-바이오랩 허브' 사업 선정에서 최종 탈락한 가운데 국책사업 공모 방식이 바뀌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같은 날 'K-바이오랩 입지 선정 유감'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대전시당은 "이번 발표는 지역균형발전을 고려하지 않은 처사"라며 "공정을 내세워 지방자치단체 간 갈등만 유발하고 수도권 편중만 심화시키는 국책사업 공모 방식은 이번 일을 계기로 개선되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또한 "K-바이오랩은 대전이 최초 제안한 사업으로 대전이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이어서 대전 유치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며 "'대전의 탈락은 평가의 공정성에 의구심마저 든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전탈락은 지역별 재정여건, 발전여건 등을 고려하지 않은 국책사업 공모방식도 한 몫했다"며 "동일한 잣대로 평가하는 공모방식은 지역균형발전을 도외시하는 수도권 중심 정책"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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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K-바이오 랩허브 후보지 선정 결과 브리핑'에서 선정평가위원회 위원장인 김희찬 서울대병원 교수가 발언하고 있다. 2021.07.09 yooksa@newspim.com |
9일 오후 중소벤처기업부는 K-바이오 랩허브 공모사업에 인천시를 최종 선정했다. 11개 지역이 신청한 이번 공모사업은 현장평가를 통해 선정된 대전 대덕, 인천 송도, 경남 양산, 전남 화순, 충북 오송 등 5곳이 최종 경합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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