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중앙·매일 시장 상가 200동, 고창·부안 농작물 3.1ha 침수
8일까지 전북지역 최대 150mm 이상 많은 비 예상
[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지역에 사흘째 집중호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7일 오전 6시를 기해 군산·익산·완주·진안·무주 등 5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으며 오전 8시를 기해 14개 시군 전역으로 호우주의보가 확대된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지난 5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전북지역 평균 강우량은 96㎜이고 완주군 135.3mm, 전주시 131.4mm가 내렸다. 기상청은 장마 전선 영향으로 8일까지 전북지역에 50~100mm(많은곳 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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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익산시 중앙·매일시장 상가 200동이 물에 잠겼다. 2021.07.07 lbs0964@newspim.com |
지역별 강우량은 군산 75.8㎜, 익산 130.9㎜, 정읍 65.9㎜, 남원 89.6㎜, 김제 100.0㎜, 진안 740 ㎜, 무주 112.0㎜, 장수 65.4㎜, 임실 59.1㎜, 순창 96.1㎜, 고창 83.5㎜, 부안124.8 ㎜ 등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상황 총 234건이다. 익산시 중앙·매일시장 내 상가 200동과 일반 건물 6건이 침수됐다. 고창과 부안의 7개 농가에서 3.1ha(벼 1.2, 콩 1.5, 수박 0.4)의 농경지도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익산 시그니처 오피스텔은 지하실이 침수되어 전기와 펌프시설 등의 고장으로 오피스텔 내 140세대의 전기와 수도공급이 중단돼 가스ㆍ수도는 복구 되었으나 전기공급은 9일께나 가능할 전망이다.
침수피해가 발생한 익산 중앙ㆍ매일시장에 자원봉사자 117명과 이동밥차 2대, 세탁차 2대 등으로 침수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 대해 지원하고 있다.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마을방송 등 경보를 실시해 남원시 1가구 2명이 사전 대피했다.
전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유지하고 도 및 시군 공무원 등 592명이 비상근무를 유지하고 있다.
국립공원 등 도내 12개소 전체 탐방로 130개 노선 중 74개 노선이 통제 중이고, 차량 침수가 우려되는 하천 둔치주차장 4개 시군(정읍, 남원, 장수, 순창)의 6개소 출입 통제, 인명피해우려지역 30개소 및 야영장 5개소 등이 접근통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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