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세원이앤씨는 DL이앤씨의 자회사인 러시아 현지법인과 695만유로(약 93억원) 규모의 화공플랜트기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로고=세원이앤씨] |
이번 계약으로 세원이앤씨는 DL이앤씨가 올해 러시아 석유기업인 가즈프롬네프트로부터 수주한 모스크바 정유공장 현대화 프로젝트에 리액터(반응기)와 컬럼(타워 형태 석유화학공정기기) 및 베셀(용기) 등 주요 기기를 제작해 공급하게 된다. 계약기간은 오는 2022년 6월 30일까지다.
모스크바 정유공장 현대화 사업은 러시아 모스크바 남동부에 위치한 모스크바 정유공장에 수소첨가분해공장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하만봉 세원이앤씨 화공사업본부장은 이번 수주 성과에 대해 "세원이앤씨의 기술력과 품질경쟁력, 사업수행능력에 대한 고객사의 두터운 신뢰가 수주로 연결됐다"며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해외 신시장 개척을 가속화하고 있는 고객사와의 협력기반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지속 확대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참여 중인 LNG 프로젝트와 코로나 19 영향으로 이연된 프로젝트 등 다수의 주요 프로젝트 입찰에 전략적으로 대응해 양질의 신규 수주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원이앤씨는 코로나19 백신 보급 확대 및 글로벌 경기 회복세, 석유화학 시황 호조 및 국제유가 반등에 따라 대형 프로젝트가 재개되는 등 발주 시장의 정상화 흐름에 힘입어 수주 증대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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