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양양군이 지역 노인들의 건강한 노후를 위한 생활체육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2일 군에 따르면 양양군 65세 이상 노령 인구가 전체 인구의 30%에 이르는 초고령화 시대에 진입하고 있다.
이에 군은 지역노인들의 건강한 노후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게이트볼과 파크골프, 그라운드 골프 등을 권장하고 있다.
게이트볼.[사진=양양군청] 2021.07.02 onemoregive@newspim.com |
▶ 국민생활체육 '게이트볼'
노인 가장 꾸준한 사랑을 받는 게이트볼은 전국적으로 100만 명 이상의 동호인들이 즐기는 국민 생활체육으로 지역내 6개 읍면을 비롯해 강현면 강선리까지 모두 7곳의 전용구장에서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도록 시설을 정비했다.
게이트볼은 기술과 판단력, 집중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육체는 물론 두뇌운동까지 필요하다. 5명이 한 팀이 되는 단체전으로 팀마다 전략과 전술을 이끄는 주장이 따로 있으며, 화합하고 단결해야 하는 협동 정신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회원들 간의 관계가 돈독하다는 장점이 있다.
양양군 게이트볼연합회 산하 주소에 따른 7개의 클럽에서 122명의 회원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라운드 골프.[사진=양양군청] 2021.07.02 onemoregive@newspim.com |
▶ 맞춤형 운동 '그라운드 골프'
그라운드 골프는 골프를 변형해 만든 운동 중 하나로 골프채로 지면 위에 공을 굴리거나 쳐서 홀에 넣는 경기다. 기존 골프와 달리 공이 땅에서 떨어지지 않고 굴리기에 힘도 덜 들고 허리 회전도 적어 신체의 부담이 적은 편이다.
일본에서 생활체육으로 창안되어 국내에는 1993년에 전해졌으며, 일반 골프보다 경제적이고 좁은 장소에서도 상황에 맞게 코스를 선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양양군은 2012년 그라운드 골프협회가 창립되었으나 빠르게 성장해 현재 6개 읍면 모두에서 클럽을 운영해 170명의 회원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강현면과 서면에는 전용구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양양읍은 남대천 둔치 경기장, 손양면은 공항구장, 그 외에는 게이트볼장에서 시간대를 정해놓고 함께 사용하고 있다.
파크골프.[사진=양양군청] 2021.07.02 onemoregive@newspim.com |
▶ 골프의 축소판 '파크골프'
최근 유행하고 있는 파크 골프는 일반 골프를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재편성한 것으로 도심 속 공원에서 즐길 수 있다.
용어, 매너, 규칙 등이 일반 골프와 거의 비슷하고 코스는 연못 해저드 같은 위험한 코스 없이 축소되어 있으며 골프채 하나만 사용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나무로 된 채로 나무 공을 치기 때문에 장타에 대한 부담감은 없지만 최대 비거리가 50~70m에 이를 정도로 운동량은 적지 않다.
일본에서 시작돼 1998년도에 국내에 도입되었으며, 양양군 파크골프협회는 2012년에 결성된 이후 인기가 높아지면서 현재 정회원 250명이 활동하고 있다.
송이조각공원 내에 18홀로 사용하던 파크골프장에 이어 이달 초 27홀의 파크골프장이 개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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