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 320여곳 ESG 자가점검…2000억원 규모 상생펀드 조성·운영
[서울=뉴스핌] 박지혜 기자 = GS칼텍스가 협력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GS칼텍스는 오는 9일까지 협력사 ESG 자가점검을 실시하고, 진단 결과에 따라 전문기관과 연계한 ESG 컨설팅도 제공한다.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사장 [사진=GS칼텍스] |
이를 통해 협력사 ESG 수준을 높여 GS칼텍스 공급망 전체의 ESG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GS칼텍스는 2019년 협력사 맞춤형 ESG 자가점검 모델을 개발했으며 지난해 107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 자가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올해는 ESG 자가점검 대상을 320여 개 협력사로 확대 진행한다.
이번 GS칼텍스 협력사 ESG 자가점검은 전문기관인 한국생산성본부(KPC), 퀀티파이드이에스지(QESG)가 함께 진행한다. 협력사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GS칼텍스 협력사 전용 온라인 ESG 평가 솔루션'을 개발해 자가점검에 활용한다.
평가 문항은 ▲인권 및 노동 ▲안전보건 ▲환경 ▲윤리 및 경영시스템 4개 분야로 구분된다. 협력사 개별 특성에 따라 40~53개 문항으로 구성된다.
평가를 통해 협력사는 '정책 – 실행 – 컴플라이언스' 전반을 점검할 수 있으며 각 평가 문항에는 관계법령과 상세 해설이 안내된다.
참여 기업에 ESG 항목별 리스크 요인과 개선사항에 대한 진단 결과 보고서를 제공한다. GS칼텍스는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현장 실사 대상 기업을 선정하고,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과 함께 해당 기업에 ESG 컨설팅을 제공한다.
GS칼텍스 관계자는 "협력사 ESG 자가점검 지원은 협력사 내부의 리스크를 사전에 파악하고 개선해 GS칼텍스와 상호간의 거래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GS칼텍스는 협력사와 함께 ESG 경영 수준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상생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S칼텍스는 협력사의 자금난 해결을 위해 2000억원 규모의 상생 펀드를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중소 협력사가 자체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생산성 혁신 고-투게더(Go Together)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wisdo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