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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 버블 시동 걸었지만…변이 바이러스에 하늘길 위축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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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단체여행 동선 관리 가능…상황 악화시 시행 연기"
항공업계, 변이 바이러스로 개별여행 연기 우려…"수요 증가 미미"
패키지여행 이익률 높은 여행업계는 기대감…"초기 시행 중요"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방역 신뢰지역과 상호 자가격리를 면제하는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이 사이판과 처음 시행된다. 트래블 버블을 계기로 1년 넘게 막혔던 해외여행이 본격적으로 열릴 거란 기대감과 함께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다시 국가 간 이동 문턱이 높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 변이 바이러스 우려에 국토부 "단체여행 안전"…방역상황 악화시 일시중단 검토

1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이날 국토교통부는 서울 롯데호텔에서 사이판(미국령 북마리아나제도) 정부와 트래블 버블 시행 합의문 서명식을 진행한다. 서명식을 마친 시점부터 여행사들은 사이판 단체여행(패키지여행) 모객이 가능하다. 현지 방역상황 점검을 거쳐 이르면 7월 말부터는 여행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최근 들어 전염력이 높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늘면서 해외여행에 대한 우려도 커지는 분위기다. 이에 대해 정부는 트래블 버블 시행 초기 동선을 관리하는 단체여행으로 범위를 제한하는 만큼 방역 우려는 높지 않다고 설명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방역이 안전한 신뢰국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해서만 진행하고 여행 역시 방역조치가 완료된 일정으로 구성된다"며 "양 당국과 여행객이 방역수칙을 잘 준수하면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코로나 방역을 위해 사이판 입국 전과 입국 직후, 출국 3일 전 3차례에 걸쳐 유전차증폭(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입국 전 검사는 자부담이지만 사이판 입국 직후와 출국 전 검사는 사이판 정부가 부담하기로 했다. 출국 전 검사 방법은 지정 병원 검사 또는 숙소에 검사차량 방문 등 구체적인 내용이 향후 결정될 예정이다.

만약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할 경우 양국 합의에 따라 트래블 버블 시행 일자 연기가 가능하도록 했다. 앞서 싱가포르-홍콩 역시 작년 10월 트래블 버블에 합의했지만 이후 방역 상황이 나빠지자 시행 시기를 미뤘다. 트래블 버블 시행 후 코로나 감염이 확산하는 경우에도 단체여행을 일시 중단할 수 있도록 서킷브레이커 제도를 합의문에 포함시켰다.

◆ 항공권 수요 증가? 업계 "실제 예약 규모 미미"…패키지 이익 비중 높은 여행사 '기대'

반면 트래블 버블을 계기로 업황 회복을 기대했던 항공·여행업계는 변이 바이러스가 여행 수요를 위축시킬지 민감하게 지켜보고 있다. 특히 항공사들은 관광객의 80% 이상이 개별 여행객인 만큼 트래블 버블 범위 확대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 오히려 개별여행 확대 일정이 미뤄질 수 있다는 점이 우려 요인이다.

특히 일부 여행 플랫폼에서 항공권 판매가 급증했다는 언급은 의미 없는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앞서 22일 노랑풍선은 '자유여행 플랫폼' 개시 이후 지난달 대비 국제선 항공건 구매가 2.5배 증가했다며 잠재 수요가 살아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기존에 국제선 수요가 제로에 가까운 상황에서 늘었다 해도 코로나 이전과는 비교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지금은 항공권 예약이 실질적으로 이뤄지는 단계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반면 이익에서 패키지여행 비중이 높은 여행업계의 상황은 항공사와는 조금 다르다. 트래블 버블이 우선 패키지여행을 중심으로 시작해 방역 안전성을 확인하면 개별 여행으로도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만큼 트래블 버블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한 여행업계 관계자는 "단체여행이 안전하다는 게 어느정도 확인되면 여행 활성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기 때문에 초기 시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괌, 사이판 등 우선 한국인이 해외로 나가는 휴양지 중심으로 시작해 국내 유입이 많은 싱가포르, 대만, 태국, 홍콩 등으로 확대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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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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