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시범적용하면서 지역내 소비가 활기를 띄고 있다.
29일 동해시에 따르면 사회적거리두기 개편안 시범운영으로 사적모임 인원을 4명에서 8명까지 확대 운영한 결과 지역의 카드 매출액 확대 등 지역소비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 달부터 시행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에 앞서 지난 14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1단계를 시범 적용하면서 급격한 방역 이완 방지를 위해 9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의 2단계 수칙을 일부 적용해왔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동해시 평릉동에서 바라 본 묵호항 야경. 2021.06.29 onemoregive@newspim.com |
동해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시범적용 이후 'N카드' 빅데이터 분석 결과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은 62억8000만원에서 65억3000만원으로 4.1% 증가했다.
특히 다중이용시설은 유흥시설과 음식점이 각각 13.6%, 6.1% 카드 이용액이 상승하며 사적모임 완화에 따른 직접적인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 외 여행 –9.4%, 스포츠·레저·학원 –4.7%, 의료 –1.4% 업종은 감소했으나 매출 감소 업종들의 경우 주로 1개월 이상을 주기로 결제가 발생하는 성격을 띠고 있는 것어 장기 분석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 한국도로공사 강릉지사 통계 자료에 따른 동해시 유입차량은 시범 운영 전 6만6361대, 운영 후 6만7642대로 총 1281대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권순찬 안전과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지역경기가 살아나고 있는 만큼 하루라도 빠른 일상으로의 회복을 위해 백신 접종 및 방역활동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직 상황이 종료된 것이 아닌 만큼 시민분들도 방역수칙 준수와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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