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수소·재생에너지, 전기‧수소차, 친환경 스마트 조선‧기계
바이오, 홀로그램, ICT‧SW, 금융, 여행체험‧휴양힐링산업 육성
[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송하진 전북지사는 29일 민선 7기 3주년을 맞아 "지속적으로 산업체질 개선과 생태계 조성을 통해 전북의 산업지도를 새롭게 그려 나가는데 올인하겠다"고 밝혔다.
송 지사는 "지난 3년간 도민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전북의 미래 발전과 희망을 일구기 위해 누구보다도 열정을 쏟아 왔다"며 "지금은 그간 추진해왔던 사업들을 안정적으로 마무리 짓고 과거를 돌이켜 보면서 전라북도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야 할 중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송하진 전북지사가 29일 민선 7기 3주년 기자회견을 가졌다.[사진=전북도]2021.06.29 lbs0964@newspim.com |
송 지사는 "민선 7기 4년차는 코로나19 방역과 신속한 백신접종에 집중하고,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기 위해 새로운 산업지도를 완성해 나가는 등 7대 정책을 중심으로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고 피력했다.
7대 정책과제로는 △마음 놓고 생활할 수 있는 건강하고 안전한 일상 조성 △산업 체질개선과 생태계 조성으로 새로운 산업지도 올인 △SOC 구축과 광역화 모색으로 당당한 독자권역 시대 실현 △지방분권과 지방자치, 균형발전 실현에 전심전력 등을 꼽았다.
또 △대선공약에 도민의 뜻을 반영하여 전북 몫 확보와 현안 해결 △도민의 자존의식 고취와 전북 몫 찾기 지속 추진 △촘촘한 맞춤형 복지로 따뜻한 전북 조성 등을 제시했다.
송 지사는 "기존 주력산업에 대한 혁신을 통해 새로운 산업지도를 그려 나간다"며 "자동차, 조선, 농생명, 바이오, 휴양 힐링 산업을 새로운 기술과 접목하여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군산 현대조선소는 재가동을 위해 현재는 블록배정과 재가동에 대비하여 협력업체의 시설과 인력 등을 점검하고 전북도‧군산시‧현대중공업 3자가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조속한 시일 내 협의를 완료하여 재가동을 앞당기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첨단농업분야는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을 올해 안으로 완료하고, 원예‧축산분야도 ICT 융복합사업 등 스마트 기술을 접목하여 신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바이오산업도 농생명산업과 연계하여 헬스케어, 신약, 화학, 에너지 등으로 확대하여 전북의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으로 적극 육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문화관광 산업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게 여행체험·휴양힐링 산업으로 변화시켜 나가는 데 주력하겠다고 방향을 제시했다.
또 다른 하나는 이른바 프런티어(Frontier)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것이다. 산업화 초기에 있는 신산업을 육성해 산업의 우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탄소산업, 수소산업, 재생에너지산업, 홀로그램산업, ICT‧SW산업, 금융산업 등을 그 예로 제시했다.
그 외에도 자산운용 금융도시를 기반으로 한 금융산업 육성, 전주 드론산업혁신지원센터, 남원 LX드론활용센터, 진안 드론실증도시 등 인프라를 활용한 드론산업 육성, 전북연구개발특구와 군산강소특구를 활용한 신산업분야 기술개발과 기술창업 활성화, 도심항공교통(K-UAM*), 우주‧항공, 로봇 등 신산업도 적극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새만금 개발을 속도감 있게 추진함과 동시에 규모 있는 SOC를 구축하고 전라북도 광역화를 모색하여 당당한 독자권역의 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메가시티와 관련 송 도지사는 과거 전주-완주 통합 무산으로 인해 광역시 하나 없는 도가 되어 균형발전의 꿈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역 현안인 군산조선소 재가동, 공공의대 설립, 제3금융중심지 지정은 현 정부 임기내 최대한 추진해 나가고, 내년도 국가예산도 2년 연속 8조원 이상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촘촘한 맞춤형 복지로 코로나19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사각지대까지 꼼꼼히 챙기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송하진 지사는 "최근 고용률이 증가하고, 전북지역 소비자심리지수도 상승하는 등 민생경제의 회복이 서서히 이뤄지고 있다" "새로운 산업지도의 완성, 대선공약 발굴 등 향후 정책과제에 대해서는 더욱 내실 있게 준비하여 실행력을 확보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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