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장검사 2명, 평검사 8명 선발…수사경력 3년 이상 우대 예정
공고 기간 24일, 원서접수 7일 확대…"많은 지원자 받기 위해"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검사 10명에 대한 추가 채용 절차에 착수했다.
공수처는 28일 "수사 및 공소 제기 등에 관한 직무를 수행할 수사처 검사를 상반기에 이어 공개모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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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뉴스핌] 최상수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부장검사로 임명된 최석규, 김성문 검사를 비롯한 검사들이 지난 4월 16일 오후 경기도 과천정부청사에서 열린 공수처 검사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1.04.16 kilroy023@newspim.com |
이번에 임용되는 공수처 검사는 부장검사 2명과 평검사 8명 등 총 10명이다. 부장검사 지원은 공고일을 기준으로 변호사 자격 12년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평검사는 변호사 자격 7년 이상이다. 공수처는 군 검찰을 포함해 수사기관에서 실제 수사 경력이 3년 이상인 경우 우대할 예정이다.
공수처는 보다 많은 지원자를 받기 위해 공고 기간을 24일, 원서접수 기간은 7일로 연장했다. 서류전형 방법도 자격 요건만 갖추면 모두 합격시키는 소극적 전형에서 선발 예정 인원의 3배수를 합격자로 결정하는 적극적 전형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공고문은 공수처 홈페이지와 인사혁신처 나라일터에서 볼 수 있다. 원서접수는 오는 7월 15일 오전 9시부터 같은 달 21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원서접수가 끝나면 서류전형과 면접시험, 인사위원회 추천 등을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 4월 15일 문재인 대통령 재가를 통해 최석규 부장검사 등 공수처 검사 13명을 임명했다. 정원 23명(부장검사 4명, 평검사 19명) 중 부장검사 2명, 평검사 11명이 선발됐다.
이에 일각에선 정원을 채우지 못한 '반쪽짜리' 임명이라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검찰 출신 인물은 4명에 그쳐 수사 우려도 제기된 바 있다.
김진욱 공수처장은 "공수처가 국민으로부터 신뢰 받는 선진 수사기구가 되고 부패 없는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어 나가는 길에 공수처 미래를 짊어 질 현명한 동량들과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기개를 품은 인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intakunte8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