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의 새로운 관광트랜드인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와 도째비골 해랑전망대가 오는 25일 개장한다.
24일 동해시에 따르면 묵호권역 내 새로운 랜드마크 관광시설로 거듭날 도째비골 관광지가 5년여의 공사기간을 거쳐 내일 일반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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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사진=동해시청] 2021.06.24 onemoregive@newspim.com |
묵호등대-월소택지 사이의 비탈면 등 유휴공간을 활용해 추진한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는 지난 2017년부터 80억원을 들여 조성한 복합체험 관광지다.
'도째비'란 이름은 '도깨비'의 방언으로 어두운 밤에 비가 내리면 푸른빛들이 보여 '도깨비불'이라 여긴 사람들에게 도째비골로 불렸다는 구전을 활용했다.
스카이밸리에는 해발 59m 높이의 스카이워크인 '하늘산책로', 케이블 와이어를 따라 하늘 위를 달리는 자전거인 '스카이사이클', 원통 슬라이드를 미끄러져 약 27m 아래로 내려가는 '자이언트슬라이드' 등이 조성돼 있다.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는 유료로 운영된다.
또 시가 24억원을 투입해 조성한 길이 85m의 '도째비골 해랑전망대'는 배를 타야만 닿을 수 있는 바다 위 파도 너울을 발 아래서 느낄 수 있고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유리 바닥과 매쉬바닥으로 구성한 해상 교량이다. 무료로 이용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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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사진=동해시청] 2021.06.24 onemoregive@newspim.com |
동해시는 도째비골 관광지 개장과 함께 무릉별유천지, 망상오토캠핑리조트 복구, 천곡 명품거리 등 5대 권역별 관광사업을 완성해 포스트코로나 시대 새로운 관광 트렌드를 창출하고 지역의 먹거리 산업 육성 등 동해시 관광지도를 새롭게 그려나갈 계획이다.
강성국 홍보소통담당관은 "도째비골이 지역의 신성장동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관광객과 시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미비점을 보완해 나가겠다"면서 "묵호권역 개발을 비롯해 무릉권역, 천곡권역 등 시민이 행복한 도시,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 가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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