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민주주의 발전 유공자에 대한 국민훈장 전수식이 24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열렸다.
국민훈장 추서 대상은 故명노근 전남대학교 교수, 故표정두 열사, 故정광훈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등 3명으로 이날 전수식에는 포상자 유족들이 참석해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여받았다.
故명노근 교수는 전남대에 재직하며 '민주화운동은 지식인의 중요한 책무'라는 신념을 실천하기 위해 평생을 사회운동과 민주화운동에 헌신하며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했다.
![]() |
민주주의 발전 유공 국민훈장 전수 [사진=광주시] 2021.06.24 kh10890@newspim.com |
故표정두 열사는 고등학생 신분으로 5·18민주화운동에 참여했으며 내각제 개헌 반대, 장기집권반대 등 구호를 외치며 분신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한국진보연대 대표 등을 역임한 故정광훈 의장은 농민운동, 민주화운동으로 세 차례 옥고 치르며 농민의 권익보호와 사회운동가 양성 등 민주화에 기여했다.
이용섭 시장은 "5·18민주화운동의 지도자 故명노근 교수, 언제나 당당했던 5월 광주의 청년 故표정두 열사, 일평생을 농민의 벗으로 사셨던 故정광훈 의장 등 정부포상을 수상하신 분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독재와 불의에 맞서는 불굴의 용기와 이웃에 대한 사랑과 연대의 정신을 이어받아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kh108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