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도 시·군번영회연합회는 22일 양양군청 대회의실에서 설악산오색삭도설치사업과 관련 환경부 '갑질행정'을 규탄했다.
연합회는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은 강원도민과 양양군민이 약 30년 전부터 간절히 염원해온 숙원사업이자 국립공원의 지속가능한 보존과 모든 국민에게 자연환경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정부가 시범적으로 승인한 사업인데도 환경부가 몽니를 부리며 생떼를 쓰고 있다"고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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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시군번영회연합회 정기총회.[사진=양양군청] 2021.06.22 onemoregive@newspim.com |
이어 "이 사업에 대한 적법성과 타당성, 공익성 등 모두 검증받았는데 환경부는 산양에 위치추적기 부착, 지형·지질 시추조사 등 무리한 보완요구를 하고 있다"며 "행정심판 재결의 취지에 반해 재보완을 요구한 환경부의 갑질과 직권을 남용한 불합리한 행정처분으로 강원도민과 양양군민은 물질적 피해는 물론 정신적 피해를 받고 있다"고 성토했다.
연합회는 "위법적 권한을 행사해 갈등을 유발시키고 있는 관련 공무원을 엄중 문책하고 직권을 남용해 요구한 보완서를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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