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소방본부는 21일 퍼스널 모빌리티(PM: Personal Mobility) 화재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도내에서 PM 충전기기 배터리 등에 의해 발생한 화재는 총 15건이며, 1억원이 넘는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전기자전거 화재 장면[사진=전북소방본부] 2021.06.21 obliviate12@newspim.com |
15건의 화재 중 충전 중에 발생한 화재가 46.7%(7건)로 가장 많았고, 화재의 원인이 된 부품은 배터리가 73.3%(11건)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27일 전주시 완산구의 전기자전거 판매점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자전거의 배터리 화재로 30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또 지난 2019년 3월에도 전주시 덕진구의 다가구주택 현관에서 충전 중이던 전동킥보드 배터리 화재로 29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전동킥보드를 포함해 PM에 대부분 사용되고 있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온도에 민감해 일정 온도 이상일 때 폭발 위험성이 있다.
또한 주행 중 파손, 빗길 주행으로 인한 수분 침투, 과충전 등 사용 환경에 따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소방본부는 이 같은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 △개인형 이동장치의 사용 전‧후 이상유무 확인 △규격에 맞는 충전기 사용 △충전 중 자리를 비우지 않고 충전상태 확인 △안전기준에 적합한 인증제품 구매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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