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첫 공식 대변인, 열흘만에 전격 사퇴
여의도 정가 흔드는 '윤석열 X파일'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권은 내년 대선 이슈가 가장 화제입니다. 특히 야권은 거론되는 유력 주자들이 국민의힘 밖에 있는 상황이어서 대선 방정식이 더 복잡합니다.
가장 주목받는 주자는 역시 윤석열 전 감찰총장이겠죠. 야권 1위, 전체 1~2위권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는 윤 전 총장은 대선 출마를 사실상 공식화했습니다.
대변인단을 구성하고 이르면 27일 정계 진출을 공식 선언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호사다마일까요. 출마 선언 일주일을 앞두고 안팎의 악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선일보 논설위원 출신으로 대변인으로 첫 공식 임명됐던 이동훈 대변인이 임명 열흘 만에 돌연 사퇴했습니다. '일신상의 이유'라는 다소 불분명한 이유를 사퇴 사유로 알리며 정가에서는 윤 전 총장과의 불화설이 제기됐습니다.
이는 윤 전 총장이 서초동 법조계와 스타일이 다른 여의도 정가 스타일에 적응하지 않고 법조 스타일을 고수하며 이어온 '전언 정치'의 폐해와 민낯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됩니다.
또한 여권에서 제기한 '윤석열 X파일'을 야권 인사가 인용하며 '윤석열 불가론'이 오히려 야권 쪽에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윤 전 총장의 등판이 가시화되며 스스로를 "꿩 잡는 매"로 묘사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오는 23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 dlsgur9757@newspim.com |
<주요 헤드라인 뉴스>
한미·한미일·한일, 오늘 북핵수색대표 협의…대북메시지 주목/ 뉴스핌
한·미·일 3국의 북핵 외교를 총괄하는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 김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21일 서울에서 만나 한·미, 한·미·일, 한·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갖는다.
정의용, 오늘부터 '베트남·싱가포르·인니' 3개국 순방/ 파이낸셜뉴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오늘(21일)부터 베트남·싱가포르·인도네시아 3개국을 잇따라 방문한다. 정 장관 취임 후 아세안(ASEAN) 국가들과의 첫 대면 외교 일정으로 외교장관 회담, 고위급 인사들과의 만남이 예정돼 있다.
국민의힘 지지율 39.7% 역대최고… 文대통령도 40%대 눈앞/ 조선일보
YT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25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3주 연속 상승한 39.7%로 출범 뒤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주보다는 0.6%포인트 올랐다. 민주당 지지율은 0.2%포인트 오른 29.4%로 집계됐다. 그 뒤를 이어 국민의당 6.7%, 열린민주당 5.7%, 정의당 3.5%로 각각 집계됐다.
대통령순방 암호명·1호기 내부 개인 페북에 공개한 탁현민/ 국민일보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20일 문재인 대통령의 유럽 3개국 순방 암호명과 공군 1호기 내부의 문 대통령 회의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외교 관련 정보가 청와대 공식 발표가 아닌, 참모의 개인 계정을 통해 알려지면서 탁 비서관이 대통령 순방 홍보를 위해 국가 기밀을 함부로 노출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북한, 5개월 만에 김일성대 총장 김승찬으로 교체/ 연합뉴스
북한이 김일성종합대학 총장을 5개월 만에 교체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선중앙TV는 지난 15∼18일 개최된 노동당 전원회의 소식을 전하며 "김승찬 동지를 김일성종합대학 총장 겸 교육위원회 고등교육상으로 임명했다"고 20일 보도했다. TV는 이 인사에 대해 "국가기관의 간부를 해임 및 임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선 출마 선언 1주일 앞…흔들리는 윤석열/경향신문
대선 출마 선언 1주일을 앞둔 윤석열 전 검찰총장(사진)이 데뷔 전부터 안팎의 악재로 흔들리고 있다. 윤 전 총장 측 이동훈 대변인이 임명 열흘 만에 돌연 사퇴하면서 불협화음이 새어 나왔고, 여권에서 제기한 '윤석열 X파일'을 야권 인사가 인용, '윤석열 불가론'을 제기하면서다. 특히 이 전 대변인의 사퇴 과정은 윤 전 총장이 고수해온 '전언 정치'의 폐해를 고스란히 드러냈다는 지적이다.
與 부동산세 이어 '경선 일정' 대치 격화... 22일 의총서 추가 논의한다/한국일보
부동산 세제 완화를 두고 한숨을 돌린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리더십이 또다시 시험대에 섰다. 대선후보 경선 일정을 놓고 현행대로 '대선 180일 전 선출'을 주장하는 '유지파'와 경선 흥행을 강조하는 '연기파'의 입장이 거칠게 대립하면서다. 당헌·당규에 대한 해석마저 저마다 다른 데다, 그간 경선 일정에 대한 의견 수렴에 소극적이던 지도부에 대한 불신이 겹쳐 경선 일정이 정해지더라도 후유증이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민주당, 22일 의총서 대선 경선연기 찬반토론...경선기획단장에 강훈식 내정/뉴스핌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2일 의원총회을 열고 차기 대선후보 경선 연기여부를 논의한다. 의총에서 소속 의원들 의견을 수렴한 뒤 최고위원회를 다시 열어 최종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20일 오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尹 대항마' 추미애, 23일 대선출마 선언… 임종석도 들썩/서울신문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항마를 자임하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오는 23일 대선 출마 선언식을 연다. 추 전 장관은 20일 페이스북에 "오랜 고심 끝에 결심했다. '사람이 높은 세상'을 향한 깃발을 높게 들기로 했다"며 대선 출마 의사를 밝혔다.
野 "윤석열 X파일 공개하라" 與 "파일 있다고 한 적 없다"/조선일보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의혹이 담긴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X파일'을 두고 여야는 20일 공방을 벌였다. 야권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지난달 "윤 전 총장 사건에 대한 파일을 차곡차곡 정리하고 있다"고 말한 것에서 논란이 시작됐다며 파일의 공개와 해명을 요구했다. 윤 전 총장 측은 "거리낄 게 없다"며 전형적 정치 공작으로 규정했다.
"우리도 있다"… 최재형·유승민·김동연 '기지개'/국민일보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위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워밍업이 길어지는 사이 다른 야권 잠룡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최재형 감사원장은 대선 도전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야권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유승민 전 의원은 20일 대구에서 지지 모임을 발족했다. 같은 날 김동연 전 부총리는 공개 봉사활동에 나섰다.
[단독]'아들 둘 입양' 최재형,이르면 이달중 사퇴후 대선출마/중앙일보
최재형 감사원장이 이르면 이달 안에 감사원장직에서 사퇴하기로 결정했다고 최 원장과 가까운 인사가 20일 밝혔다. 최 원장은 당초 7~8월 사퇴설이 나돌았으나 출마시계가 더 앞당겨진 것이다. 최 원장의 한 측근에 따르면 최 원장은 지난 18일 국회 법사위에 참석한 뒤 주말 사이에 가까운 지인들을 만나 사퇴 시점 등을 논의했다고 한다.
[금주의 정치권] 여야, 대정부질문서 코로나 백신·추경 놓고 격돌 예고/뉴스핌
국회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대정부질문을 연다. 여야는 검찰개혁과 부동산 세제 개편안, 탈원전 정책, 코로나19 백신 수급, 재난지원금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놓고 공방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해외순방 결과를 공유하고, 검찰개혁 의제와 부동산 세제 개편안, 추경 등 경제 현안에 대해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