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공공기관 경영평가] 마사회·농어촌공사·국립생태원·해양교통안전공단 '낙제점'

기사입력 : 2021년06월18일 16:22

최종수정 : 2021년06월18일 16:26

마사회 C→E, 농어촌공사 B→D 하락
국립생태원·해양교통안전공단 2단계↓

[세종=뉴스핌] 오승주 기자 = 한국마사회와 한국농어촌공사 등 6개 공공기관은 윤리경영과 안전관리 미흡 등 영향으로 2등급 이상 하락했다.

마사회는 C등급에서 E등급으로 급전직하했다. 청렴도평가(권익위)는 3등급, 부패방지시책평가(권익위) 4등급, 경마장 기수의 높은 재해율(45.3%) 등이 영향을 미쳤다.

마사회는 지난해 부산경남경마공원 내 부조리를 고발하며 고 문중원 기수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마사회 산하 부산경남경마공원은 2005년 개장 이래 말관리사 3명과 기수 4명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이 가운데 4명이 마사회를 비판한 유서를 남겼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고(故) 문중원 기수의 부인 오은주씨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공원에서 열린 '문중원 노동자 1주기 추모제'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0.11.24 dlsgur9757@newspim.com

농어촌공사도 B등급에서 D등급으로 2단계 떨어졌다. 청렴도평가(권익위) 4등급, 부패방지시책평가(권익위) 4등급, 사망사고(4명) 발생 등이 하락요인으로 지목됐다.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귀포)이 지난해 10월 농어촌공사 국정감사에서 밝힌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농어촌공사 발주 사업현장에서 발생한 사상자는 649명(사망 15명, 부상 634명)이다.

연도별로는 2016년 162명(사망 1명, 부상 161명), 2017년 138명(사망 4명, 부상 134명), 2018년 149명(사망 5명, 부상 150명), 2019년 151명(사망 1명, 부상 150명)이다. 지난해는 8월까지 49명(사망 4명, 부상 45명)이 발생했다.

농어촌공사는 지난해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경고를 받았지만 전남 고흥군 '강산지구 이설도로 포장사업', 충남 서산시 '금학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 부천시 '여월천 생태하천복원사업', 전남 영광군 '불갑저수지 치수확대사업' 등 발주 현장에서 4명이 사고로 더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투기 논란에 휩싸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A등급으로 D등급으로 4단계 하락했다. 국가철도공단도 A등급에서 C등급으로 3단계 떨어졌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B등급에서 D등급, 국립생태원도 B등급에서 D등급으로 2등급이나 하락했다.

E등급을 받은 마사회는 기관장 해임건의 대상이지만, 기관장 임기만료로 해임건의 대상에서는 제외됐다. 하지만 마사회는 감사 직무수행실적 평가결과에서도 D등급을 받아 현재 재임중인 감사에 대한 경고조치가 실행된다.

D등급을 받은 한국농어촌공사와 국립생태원은 기관장 경고조치를 받았다.

2020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 [자료=기획재정부] 2021.06.18 biggerthanseoul@newspim.com

fair7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