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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붕괴 참사' 불법 하도급 관련 전방위 추가 압수수색

기사입력 : 2021년06월18일 10:46

최종수정 : 2021년06월18일 10:46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광주 철거건물 붕괴 참사와 관련 경찰이 철거 관련 계약관계에 대한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광주경찰청 수사본부(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8일 오전 광주 학동 4구역 재개발사업 조합과 광주·서울 등에 위치한 철거 공사 계약관계 회사 여러 곳을 대상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10일 오전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지역 건물붕괴 사고 수색작업이 중단됐다. 2021.06.10 kh10890@newspim.com

경찰은 참사 현장 내 철거 공정 전반에 걸쳐 불법 다단계 하청·재하청이 이뤄진 정황을 일부 확인, 부실 철거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6일 붕괴 원인 관련 수사를 위해 재개발사업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HDC) 서울 본사를 압수수색했고, 15일엔 광주시청과 동구청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경찰은 조합을 중심으로 한 현대산업계발, 한솔, 다원이앤씨, 백솔 등 일반건축물 철거공사, 지장물·석면 제거공사 등 관여한 주체들을 대상으로 압수한 자료를 분석, 계약 관련 비위 혐의를 구체적으로 규명할 방침이다.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계약 비위 혐의와 관련해 현재까지 모두 9명을 입건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kh108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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