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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릭스미스 "엔젠시스 DFU 美 3상 '신경허혈성궤양' 높은 완치율 확인...10조원 DFU 시장 타깃"

기사입력 : 2021년06월18일 09:02

최종수정 : 2021년06월18일 09:02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헬릭스미스가 유전자치료제 엔젠시스(VM202)의 당뇨병성 족부궤양(DFU)에 대한 미국 임상 3상을 조기 종료하고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당초 예상보다 느린 환자 등록 속도 때문에 일단 중간 결과를 분석해 현황 파악 및 향후 방향 결정에 나서기 위해서다. 분석 결과, 신경허혈성 궤양에 엔젠시스가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헬릭스미스에 따르면, 엔젠시스의 DFU 임상 3상에서 지금까지 등록된 ITT분석(치료의향분석) 환자는 총 44명으로, 이 중 30명은 신경허혈성 궤양(neuroischemic ulcer) 환자였다. 소수 환자에서는 치료 전 궤양의 크기에서 이상치(outlier)를 보였다.

엔젠시스를 주사한 전체군에서는 주사 후 3~6개월 사이에 궤양 완치에 대한 트랜드가 관찰됐다. 특히 신경허혈성 궤양군에서는 주사 후 5개월째에 위약군 대비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높은 완치율(63%)이 관찰됐다(p=0.0259). 이들 중, 치료 전에 측정하는 기저값(baseline) 이상치를 가진 3명을 제외한 경우(N=27)에는 주사 후 4개월, 5개월, 6개월 째에 위약군 대비 5배 높은 완치율(각각 55.6%, 66.7%, 66.7%)을 보였다(각각 p=0.0417, 0.0128, 0.0128). 뿐만 아니라, 신경허혈성 궤양을 가진 환자군에서는 발목상완지수(ABI) 역시 엔젠시스군이 위약군 대비 0.25가 높았다(7개월, p=0.0262).

회사 측은 "이번 결과는 당뇨병성 족부궤양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그 시장이 매우 큰 것으로 알려진 신경허혈성 궤양에 대해 엔젠시스가 특히 효과가 있음을 보인다"면서 "목표하던 시험 대상자 수 보다 적은 규모에서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DFU는 전세계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질환으로서 2019년 시장규모는 9조원(70억불) 이상이었으며, 2027년에는 13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예를 들어 2017년 기준 전세계 당뇨병 환자는 4억5천만명인데, 이 중 19~34%에 해당하는 약 1억2천만명이 DFU를 앓고 있다. 회사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선정 및 제외기준 등 임상 프로토콜을 재정비하고 해당 분야에서의 전략적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다.

이번 DFU 임상 3상의 총책임자 2인 중 한 명인 데이비드 암스트롱(David Armstrong)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의과대학 외과 교수는 "엔젠시스의 이번 DFU 미국 3상 중간 분석 데이터는 고무적인 결과로서 매우 흥미롭다. 이 분야는 전세계적으로 환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특별한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미충족의료수요(unmet medical need)가 매우 높다. 임상연구를 계속 진행하여 이 유망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분석의 상세한 내용은 올 하반기에 국제학회 및 국제학술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로고=헬릭스미스]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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