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대한항공·아시아나 통합 순기능 있어…MRO 구체적 전략 필요"

기사입력 : 2021년06월16일 17:52

최종수정 : 2021년06월16일 17:52

경실련,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의 바람직한 통합 방향' 토론회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 명분 중 하나로 제시됐던 항공정비산업(MRO) 경쟁력 제고와 관련해 구체적인 전략과 계획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인천상공회의소와 함께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의 바람직한 통합방향'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두 항공사의 통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독과점 문제, MRO 산업 발전 방향, 항공산업과 지역사회와의 관계 등이 논의됐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허희영 한국항공대 경영학과 교수가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강당에서 경실련·인천상공회의소 공동주최로 열린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의 바람직한 통합방향 토론회에서 발제를 하고 있다. 2021.06.16 mironj19@newspim.com

허희영 한국항공대 경영학부 교수는 "인수합병(M&A)은 주인은 바뀌지만, 일자리는 유지되고, 경영자가 잘못하면 기업이 넘어간다는 경각심을 주는 등 순기능도 분명 있다"며 "국내에서는 두 항공사 통합이 처음이지만, 이미 해외에선 항공사 간 M&A가 활발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두 항공사의 통합으로 경쟁이 제한돼 독과점이 형성될 수도 있다는 우려는 아직 예단하기 어렵다"며 "산업은행(산은)이 내놓은 저가항공사(LCC) 3사 통합 역시 아직 통합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고 그 기간 동안 M&A도 큰 재편 과정에 들어가 미리 판단하기엔 이르다"고 주장했다.

그는 MRO 산업과 관련해서는 "자동차로 말하면 카센터라고 할 수 있는 MRO 산업은 국내의 경우 해외 의존도가 높아 내수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가 MRO 산업과 관련해 국내에 들어오는 해외기업에 제공하는 인센티브 등을 국내기업에도 똑같이 제공한다면 동기 부여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은 "산은이 8000억원 혈세를 투입해 두 항공사를 통합해야 한다며 제시한 명분 중 하나는 국내 MRO 산업을 전문화해서 국부 유출을 막자는 것"이라며 "하지만 인건비 문제나 기술경쟁력을 어떻게 얼마나 전문화할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나 방향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번 두 항공사의 통합이 지역 경제와 함께 발전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윤희택 인천상공회의소 기업경제실장은 "기내식, 교육 훈련, 물류 등 항공지원사업은 공항 인근에서 효과적인 지원 체계를 갖고 있어야 안전을 담보할 수 있고,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항공 산업의 기본이 되는 MRO 산업, 조종사 교육 훈련 등이 공항이 위치하고 있는 인천에 집적하는 것이 항공사 경쟁력뿐 아니라 항공 주권 확보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합리적인 판단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상인 경실련 재벌개혁운동본부장은 "두 항공사 통합에 8000억원이 들어갔지만 대부분의 전문가가 향후 추가적인 자금 투입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산은이 두 항공사의 통합을 마치 사적 계약이라는 식으로 말하며 국회에조차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있는데 대해 굉장히 유감"이라고 말했다.

 

cle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