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뉴스핌] 민경호 기자 = 경기 화성시는 코로나19 예방접종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백신 접종자에게 다양한 혜택을 부여한다고 16일 밝혔다.
화성시청 전경.[사진=화성시]2021.06.16 kingazak1@newspim.com |
시는 먼저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시민들을 대상으로 65개 공공시설 이용 할인 및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시는 동탄복합문화센터와 역사박물관의 공연비를 30% 할인해 주며 강당이나 세미나실의 대관료도 50% 할인은 물론 시설 대관 시 인원규제 규정을 완화하고 공연관람, 수영, 헬스장 등의 이용인원 제한 대상에서도 제외한다.
시는 또 근로자 종합복지관과 유앤아이센터 스포츠시설, 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 여성비전센터, 우리꽃식물원, 이음터(5곳) 등에 대해서도 이용인원 제한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화성시는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지역 내 39개 장애인복지시설과 노인복지관, 사회복지관, 화성시 장학관을 전면 개방하고 향남 오토캠핑장의 경우 이용객(전원 백신 접종자)이 예약 실패 시 사이트를 추가 배정하는 방안도 마련 중이다.
아울러 백신 접종자에게 로컬푸드 이용 할인 및 포인트 증정도 준비 중에 있다. 화성시는 백신 접종자 선착순 3000명을 대상으로 프라이박스 1만원 할인권(온라인)을 증정하고 직매장 방문자 1만명에게는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포인트 1만점을 증정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노마스크 섬 플로킹, 화성문화원 답사 및 체험프로그램, 시 투어 프로그램을 개설하는 한편 어촌체험 프로그램(20% 할인), 화성시 장학관 대면 프로그램 우선 선발, 주민자치센터‧사회복지관‧성혜원‧경로당의 프로그램 참여 기회 확대 등을 통해 시민들의 백신접종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특히 백신접종 대상이 전 국민으로 확대되는 3분기부터 민원 대면접촉 업무를 수행하는 기간제 근로자를 채용하는 경우 선별적으로 백신 접종자에게 가점을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 중에 있다.
서철모 시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19로 벗어날 수 있는 길인 만큼 많은 시민 여러분들께서는 주저하지 말고 백신 접종에 응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화성시는 다양한 지원과 정책을 통해 백신 접종률을 높여 시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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