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가 2021년 환경부의 수소충전소 설치 공모사업에서 4개소가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경북도는 총 사업비 120억 원(국비 60억원, 민간 60억원)을 확보했다.
선정된 4개소는 상주․구미․경주․경산시이다. 개소 당 30억 원을 들여 내년 하반기에 완공할 예정이다.
경북도청사 전경[사진=경북도] 2021.06.15 nulcheon@newspim.com |
4개소 모두 기존 LPG 혹은 CNG충전소 부지에 수소충전설비를 추가로 설치하는'복합충전소' 방식으로 주민 수용성과 이용 편의성이 높아 수소충전소를 효율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설치 방식이다.
설치가 마무리되면 현재 운영중인 성주휴게소(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방향) 수소충전소를 제외한 경북도내 첫 수소충전소가 된다.
앞서 이들 선정된 4개 지자체는 지난해 12월 경북도와 수소에너지네트워크(주)간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었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수소충전소 설치에 청신호가 켜지면서 경북도는 수소연료전지차(수소차)보급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 그 동안 경북도는 충전인프라 부족으로 수소차 보급․확대에 한계가 있었다.
현재 도내 등록된 수소차량은 20여대로 경북도는 올해 100대를 시작으로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경북도는 수소차 구입 보조금으로 1대당 325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 사용연한이 지난 내연기관 관용차량을 수소차량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조광래 환경산림자원국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 대중화는 필수과제이다"며, "이를 위해 수소충전 인프라 확충과 수소차 보급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이번 공모에 선정된 4개소 외에 안동시와 포항시에 수소충전소를 추가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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