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가상자산 토론회] 윤호중 "가상자산, 법적·제도적 근거 없어 국민적 우려 커"(전문)

기사입력 : 2021년06월14일 14:22

최종수정 : 2021년06월14일 14:22

"탈중앙화 자산, 역설적이게도 불투명한 모델"
"이용자들, 주가 조작 등 위험 취약할 수 밖에"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가상자산과 관련 "해킹사고와 다단계 사기 등 피해가 다수 발생하고 있으나 이용자를 보호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근거가 없어 국민적 우려가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윤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가상자산업법 입법 토론회' 서면 축사를 통해 "특히 가상자산은 중앙집권적 자산이 아닌 탈중앙화된 자산이라는 점에서, 역설적이게도 매우 불투명한 금융서비스 모델"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보공개 의무가 없는 현재의 가상자산 시스템은 극명한 정보의 비대칭성으로 인해 이용자들이 주가 조작 등의 위험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1.06.09 kilroy023@newspim.com

 

윤 대표는 "가상자산이 투자와 거래 대상이 되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라며 "그러나 여러 피해 사례들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거래자를 보호할 수 있도록 충분한 의견 청취를 통해 지혜를 모으는 일이 중요할 것"이라고도 촉구했다.

끝으로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생태계의 현황과 입법 방향에 대한 활발한 토론으로 효과적인 정책적 대안이 도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축사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윤호중입니다.

가상자산업법 제정 토론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먼저, 법안을 발의하고 논의의 장을 마련해주신 이용우 의원님께 감사드립니다. 함께 준비해주신 국회입법조사처, 뉴스핌을 비롯해 좌장을 맡아주신 블록체인법학회 이정엽 회장님, 발제와 토론을 맡아주신 전문가 여러분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최근 가상자산에 대한 규정과 제도가 미비함에도 불구하고 가상자산 거래는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해킹사고와 다단계 사기 등 피해가 다수 발생하고 있으나 이용자를 보호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근거가 없어 국민적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특히 가상자산은 중앙집권적 자산이 아닌 탈중앙화된 자산이라는 점에서, 역설적이게도 매우 불투명한 금융서비스 모델입니다. 정보공개 의무가 없는 현재의 가상자산 시스템은 극명한 정보의 비대칭성으로 인해 이용자들이 주가 조작 등의 위험에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가상자산이 투자와 거래 대상이 되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그러나 여러 피해 사례들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거래자를 보호할 수 있도록 충분한 의견 청취를 통해 지혜를 모으는 일이 중요할 것입니다. 오늘 자리에서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생태계의 현황과 입법 방향에 대한 활발한 토론으로 효과적인 정책적 대안이 도출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다시 한번 오늘 토론회 개최를 축하드리며,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kime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