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승부사' 박민지, 시즌4승에 대상·상금 1위... KLPGA 통산8승 올라서다 (종합)

기사입력 : 2021년06월13일 16:01

최종수정 : 2021년06월13일 16:02

[파주=뉴스핌] 김용석 기자 = 박민지가 3달만에 시즌 4승을 쓸어 담았다.

박민지(23·NH투자증권)는 13일 경기도 파주 서서울 컨트리클럽(파72/6536야드) 레이크(OUT), 힐(IN) 코스에서 열린 'KLPGA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400만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엮어 5타를 줄였다.

박민지가 시즌4승을 획득, 통산8승을 올렸다. [사진= KLPGA]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를 써낸 박민지는 박현경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티샷 전 박민지의 표정은 밝았다.

박민지는 지난 대회인 롯데오픈에 참가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하지만 뉴스핌과 만난 박민지의 대답은 의외였다.

그는 "골프 중계를 보고 있자니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서 대회에 빨리 나오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이번 대회 1라운드를 공동22위(3언더파)로 시작한 박민지는 전날 7타를 줄여 공동2위로 뛰어오른 뒤 정상에 올랐다.

2017년을 시작으로 매년 1승씩을 추가한 박민지는 올 시즌 4승으로 KLPGA 통산8승을 작성했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간 4승을 올린 그가 벌써 올해에만 4승을 획득한 것이다.

이날 대결은 '시즌3승자' 박민지와 '시증 첫 메이저 우승자' 박현경의 대결이었다.

전날 박민지는 4타 차 공동 22위에서 출발해,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2개로 단독선두와의 격차를 1타차로 좁혔다.

박현경은 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사진= KLPGA]

초반 흐름은 박현경이었다.

전날 노보기 플레이로 공동4위로 출발한 박현경은 전반에만 2연속 버디를 포함 3타를 줄였다.

후반들어서도 전반에 이어 첫홀에서 버디를 솎았다. 이어 보기와 버디를 맞바꾼뒤 파5 15번과 파4 16번홀에서 2연속 버디를 낚았다.

박민지는 전반에만 버디3개와 보기1개를 솎았다. 그리고는 14번(파4)과 15번(파5)홀에서 2연속 버디를 했다. 안지현과 함께 공동2위를 이룬 박민지는 박현경을 1타차로 턱밑 추격했다.

이어 파4 16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14~16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했다. 박현경은 파3 17번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순식간에 박민지는 단독1위가 됐다. 후반 3연속 버디행진과 함께 노보기플레이로 시즌4승을 사실상 확정했다.

위기도 있었다. 박민지도 박현경에 이어 17번홀에서 보기를 했다. 17번홀은 오른편에 핀이 위치해 거리는 짧지만 까다로운 홀이었다.

공동선두 상황에서 18번(파4)홀에서 승부는 결판났다. 약 1m거리에서 박민지는 버디 퍼트에 성공, 환하게 웃었고 파에 그친 박현경은 고개를 숙였다.

우승 상금은 1억4400만원이다. 대상포인트 1위 등극과 함께 상금 6억4804만7500원으로 상금랭킹 1위 부문을 공고히 했다.

이로써 박민지는 3달만에 시즌 4승을 거뒀다. 그의 말대로 '미친 감' 그대로 였다.

4월 넥센 ·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1 우승을 시작으로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이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서 2연속 우승, 시즌3승을 한뒤 트로피를 수집했다. 평균 비거리 249야드, 페어웨이적중률 78.94%, 평균 퍼팅수는 30개다.

13언더파 단독3위에는 안지현, 공동4위(12언더파)엔 김희지와 성유진이 자리했다. '베테랑' 김해리뫄 최예림은 1언더파로 공동6위, 8위(10언더파)에는장수연, 공동9위엔 장하나와 함께 김지영2와 이세희, 이가영, 하민송, 박결이 포진했다.

3타를 줄인 조아연은 1타를 줄인 배소현과 함께 7언더파로 공동17위 그룹을 형성했다.

유해란은 강예림과 공동25위(6언더파), 공동29위(5언더파)엔 임희정과 박주영 등이 위치했다.

이날 생일을 맞은 배경은은 4오버파로 공동43위(3언더파)를 기록했다.

성유진과 함께 공동3위로 대회를 마친 루키 김희진. [사진= KLPGA]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