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급등하다 당선 확정 이후 급락 반전
윤석열 관련주 '↑' vs. 이재명 관련주 '↓'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국민의힘 당대표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선출되면서 관련주로 거론되는 기업들의 주가가 들썩였다.
11일 삼보산업은 오후 2시 55분 현재 전날보다 215원, 8.94% 떨어진 21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 한때 20.17% 상승한 289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준석 대표 당선 소식이 전해진 이후 하락 반전하며 낙폭을 키웠다.
같은 시각 넥스트아이는 7.75% 하락 중이다. 넥스트아이 역시 오전에 15%대 오름세를 나타내다 약세로 돌아섰다.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당대표로 선출됐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삼보산업과 넥스트아이는 이준석 대표의 아버지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준석 대표의 아버지는 금융인 출신으로, 과거 삼보산업의 자회사 하이드로젠파워 법정관리를 맡은 적이 있고, 넥스트아이에서는 감사위원으로 재직했다.
이 외 이준석 대표가 졸업한 하버드대 출신이 경영진으로 있는 것으로 알려진 YBM넷(1.01%)과 대성창투(1.08%) 그리고 태영건설(1.16%)은 소폭 오르고 있다.
한편, 이 대표 당선 소식에 차기 대선 유력주자들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 관련주는 희비가 갈리고 있다.
동시에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이 흘러나오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그의 대선 경쟁자로 예상되는 이재명 경기지사 관련주는 약세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관련주로 서연과 서연탑메탈, 이그잭스, 모베이스전자는 이 시각 현재 각각 4.76%, 2.30%, 5.99%, 1.35% 상승 중이다. 이와 달리 이재명 경기지사 관련주로 언급되는 에이텍(-2.13%), 에이텍티앤(-2.52%), 오리엔트정공(-1.33%), 오리엔트바이오(-0.58%) 등은 하락하고 있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