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민항유치추진위 발대…정부·국회에 당위성·필요성 주장
[논산=뉴스핌] 권오헌 기자 = 충남도와 15개 시·군이 충남혁신도시 지정, 서해선 KTX직결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연대와 협력을 바탕으로 220만 도민의 염원으로 손꼽히는 민항유치를 위해 다시 한번 힘을 모을 것을 약속했다.
11일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충남민항유치추진위원회 발대식에는 양승조 충남도지사를 비롯해 황명선 충남시장군수협의회장, 김명선 충남도의장, 김지철 충남도교육감 등이 참석했으며 각계각층의 400여명을 위원으로 위촉했다.
충남민항유치추진위원회는 양승조 지사와 함기선 한서대학교 총장이 공동상임위원장을, 김명선 의장, 김지철 교육감, 강훈식 국회의원, 황명선 협의회장, 황천순 충남시·군의장단협의회장 등이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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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충남민항유치추진위원회 발대식에서 참석자들이 충남민항유치 표어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논산시] 2021.06.11 kohhun@newspim.com |
양 지사는 "충남민항은 220만 도민이 20여년을 기다려온 사업으로 국토의 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급하게 추진되어야 할 과제"라며 "범 도민의 열망과 의지를 하나로 모아 충남민항 유치와 국가균형발전을 향한 길을 당당히 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황명선 협의회장(논산시장)은 "충남은 대한민국 교통과 물류의 중심이자 명실상부한 환황해의 중심으로 향후 경제·문화·관광 등의 측면에서 매우 발전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충남민항은 충청남·북도는 물론 대전·세종에 이르는 모든 시민이 누려야 할 마땅한 항공교통서비스이자 국가균형발전차원에서 검토되고 추진되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충남도는 국내에서 민항이 없는 유일한 지역이다.
충남은 서해 중부권 항공서비스 소외지역에 교통편의 제공이라는 대의명분과 기존 활주로를 활용한 저비용 및 환경영향 최소화, 국토교통부 사전타당성 결과 경제성 인정 등의 강점에도 불구하고 지난 20여년간 민항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충남민항유치추진위는 정부의 '제6차 공항 개발 중장기 종합계획'반영을 통한 사업의 조기 추진을 목표로 중앙 부처, 국회 등 각계각층에 충남민항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강력하게 주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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