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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등교확대 대비 코로나 통합 안전망 구축

기사입력 : 2021년06월10일 10:00

최종수정 : 2021년06월10일 10:00

학교방역 안전망 구축방안 발표
일반고 전환 자사고 종합 지원 등 추진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오는 14일 수도권 중학교 및 직업계고의 등교 확대와 2학기 전면 등교를 앞두고 코로나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 통합 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생 인권확대를 위한 직권조사도 진행하며 자사고가 자발적으로 일반고로 전환할 경우 등록금 감면 등 특혜를 제공하는 방안도 재정비한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학교방역 안전망 구축 방안' 등을 10일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강동구 광문고에서 축구클럽 학생 등 1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오늘(8일)부터 등교수업이 중단된다. 지난 7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주말 사이 광문고 1학년 1명, 2학년 7명, 3학년 5명 등 총 14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사진은 8일 오전 서울 강동구 광문고등학교의 모습. 2021.03.08 pangbin@newspim.com

학교방역 안전망 구축 방안은 코로나 장기화 상황에서 선제적이고 전문적인 방역관리 체계를 구축해 집단감염을 예방하고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한 교육 활동을 보장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교육시설 이동검체팀 PCR검사와 신속 PCR검사 시범사업, 자가검사키트 시범사업 등의 다중검사체계 구축·운영한다.

또한 학교 방역인력 및 급식 보조인력 지원 확대와 신체건강 회복을 위한 스포츠 백신 및 코로나 블루 극복 '마음 근육 강화 프로젝트' 등도 함께 추진한다.

특히 감염확산을 막고자 기존에 시범 운영 중인 교육시설 이동검체팀 PCR, 자가검사키트 활용과 함께 신속 PCR검사를 시범 운영한다.

신속 PCR검사는 서울대학교와 협력해 7월부터 1개월간 기숙사 운영 학교 및 특수학교 등 5개교 학생 및 교직원,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연수원 연수생을 대상으로 이뤄질 계획이다.

현재 서울시교육청은 확진자 발생교 인근 학교의 학생, 교직원, 학원 강사 등을 대상으로 이동검체팀 PCR를 실시하고 있으며 기숙사 운영교 19개교 5458명(학생 5146명, 교직원 312명)을 대상으로 자가검사키트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검사의 용이성‧정확성‧경제성 등 종합적 검토를 통해 검사 대상 및 상황에 따른 다양한 검사 방법 지원으로 전면등교에 대비한 학교 방역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14일부터 등교가 확대되는 중학교 중 학생 수 500명이상 190개교에 교당 1명의 방역인력을 지원한다. 2학기 전면 등교에 대비해서는 전체학교에 교당 2명 이상의 방역인력도 지원할 계획이다.

학생 수 850명 이상의 초·중·고등학교 100개교에 학교보건지원강사를 추가 지원한다. 전면 등교 시 급식 방역관리 강화를 위해 밀집도가 높아 3교대 이상의 분산 급식을 실시하는 등 교급식 보조인력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서울시교육청은 신체활동 참여기회가 확대되도록 체육시간에 2m이상 거리두기가 가능한 공간에서 할수있는 다양한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해 체육수업의 내실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우울 극복을 위한 '마음 근육 강화 프로젝트'을 마련하여 심리·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전문가 학교 방문 상담'과 '전문의 연계 치료 지원'도 운영한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2021학년도 초·중·고교 신학기 첫 등교가 시작된 2일 오전 서울 강동구 강빛초등학교에서 1학년 신입생들이 입실 전 체온을 재고 있다. 2021.03.02 photo@newspim.com

또한 학생들의 개성을 실현할 권리 보장을 위한 '특별 컨설팅 및 직권조사'를 실시한다.

학생생활규정을 통해 속옷 등을 과도하게 규제한다는 학생들의 요청으로 진행되는 이번 특별 컨설팅은 1단계로 관내 여자중‧고등학교의 학생생활규정에 속옷 규정이 있는 31개 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2단계는 관내 중‧고등학교 학생생활규정 점검 결과 컨설팅이 필요한 학교를 대상으로 과도한 규제를 시정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컨설팅 실시 이후 모니터링을 통해 시정되지 않은 학교에 대해서는 직권조사를 하여 이행을 강제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자사고가 일반고 전환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과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향후 일반고로 전환하려는 자사고에 대한 종합 지원 계획을 수립해 적극 지원한다.

세부적으로는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대비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고 전환 당시 재학생 등록금 감면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전환 학교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학교의 필요에 따라 일반고전환지원금을 교직원 인건비, 학교‧교육과정운영비, 시설‧기자재비로 편성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조희연 교육감은 "이제 고교 교육은 입시‧경쟁 중심의 획일적인 교육에서 벗어나 우리 학생들이 어떤 학교로 진학하더라도 자신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교과목을 선택해 자신만의 진로를 설계할 수 있어야 한다"며 "수평적 다양성이 꽃피는 새로운 고교 체제를 향해 함께 가자"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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