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뉴스핌] 권오헌 기자 = 충남 공주시는 지역화폐 '공주페이'에 배달앱과 카탈로그 서비스 기능을 본격 탑재했다고 9일 밝혔다.
공주페이는 현재 공주 인구의 절반을 넘는 7만1000여명이 가입하고 경제인구의 3분의 2가 사용하는 등 지역경제 선순환을 이끌고 있다.
2019년 8월 발행 이후 발행액 1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충남도내 모바일 전자상품권 발행액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공주페이 배달앱 및 카탈로그 서비스를 알리는 홍보물 [사진=공주시] 2021.06.09 kohhun@newspim.com |
시는 1년여의 준비작업을 거쳐 이달 말 배달앱과 카탈로그 서비스 기능을 본격 개시한다.
배달앱은 주문 단계부터 수락, 상품 준비, 배달 연결 등 가맹점과 소비자의 상품 구매 및 배송에 관한 일련의 기능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민간 배달업체들을 그대로 수용하면서도 가맹점의 경우 2%라는 저렴한 수수료로 부담을 덜었다.
온라인 쇼핑몰 기능을 담당할 카탈로그 서비스는 가맹점에서 취급하는 상품을 사진 이미지와 문자로 게시해 소비자가 검색, 구입이 가능하도록 꾸며진다.
공주페이 앱 안에서 지역 생산자는 제품을 자유롭게 선보이고 소비자는 지역 상품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게 된다.
시는 이달 말 배달앱과 카탈로그 서비스를 시행한 뒤 오는 8월 주문에 따른 배달뿐 아니라 배송과 픽업 기능도 추가할 방침이다.
김정섭 시장은 "공주페이가 지역에 빠르게 안착하면서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빠진 지역경제 회생의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며, "배달앱과 카타로그 서비스 등 보다 진일보한 공주페이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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