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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니타스 정물의 현대적 해석…싱가포르 작가 던 응의 첫 한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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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영란 편집위원 = 싱가포르를 기반으로 활동 중인 여성작가 던 응(Dawn Ng, 39)이 한국에서 첫 개인전을 갖는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갤러리아고메이494 내)의 가나아트 나인원은 던 응의 예술세계를 살펴보는 'INTO AIR'전을 8일부터 27알까지 개최한다.

[서울=뉴스핌] 이영란 기자=던 응의 사진작업 'Good Morning my Child Stay with Me a while' 2021. [사진=가나아트 나인원] 2021.6.9 art29@newspim.com

던 응은 아시아문명박물관과 에르메스파운데이션 싱가포르갤러리의 커미션웍을 수행하는 등 싱가포르를 무대로 작업하는 미술가다. 2017 제주비엔날레에에 참가하며 한국에 소개된 바 있으나 본격적으로 작품이 소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조각, 사진, 영상, 회화, 대형 설치미술까지 작업의 영역이 넓고, 결이 매우 다양하다. 이번 서울 전시에는 던 응 미술의 여러 스펙트럼 중에서도 예술관의 핵심에 해당되는 'INTO AIR' 시리즈를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던 응은 시간, 기억, 덧없음을 테마로 작업한다. 이 같은 주제를 시적인 문구와 빛깔로 압축해 표현하는 것이 작품의 특징이다. 그가 2017년부터 시도하고 있는 'INTO AIR' 연작은 아크릴물감, 염료, 잉크를 3주간 얼려서 만든 60kg 상당의 얼음조각이 기반이 된다. 작가는 이 컬러풀한 얼음덩어리를 사진으로 찍고(CLOCKS), 얼음이 녹는 과정을 타임랩스 비디오로 촬영해 영상(TIME LOST FALLING IN LOVE)으로 제작한다. 마지막으로 얼음이 녹아 생긴 액체에 종이를 담가 그 흔적을 담는 평면작업(ASH)으로 마무리한다. 이 같은 세가지 작업을 통해 작가는 '시간'과 '삶의 무상함'을 드러내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란 기자=던 응의 사진작업 'Far Above the World Planet Earth is Blue and There's Nothing I can Do' 2021. [사진=가나아트 나인원] 2021.6.9 art29@newspim.com

작가가 오브제로 얼음을 택한 것은 적도에 가까운 열대지방인 싱가포르에서 얼음은 금새 녹아 없어지는 소재이기 때문이다. 얼음의 이 같은 속성을 통해 작가는 시간은 우리가 아무리 노력해도 붙잡아둘 수 없음을 환기시킨다. 또 얼음이 녹아 액체가 되고, 결국 증발해 공기로 돌아가는 일련의 과정은 인간의 유한한 삶에 대한 시적 함의이기도 하다. 결국 'INTO AIR' 연작은 사진, 영상, 회화라는 매체간 속성을 활용해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주제를 다각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던 응은 "나는 숫자로 시간을 재는 것이 그 진정한 속성을 파악하지 못하게 한다고 생각한다. 시간은 감정적이고 탄력적이다. 즐거울 때는 빠르게 흐르고, 무언가를 기다릴 때는 느리게 느껴지며, 사랑에 빠지는 순간에는 마치 멈춰선 듯하다"고 밝혔다. 'INTO AIR' 시리즈는 이같은 시간의 상대성에 대한 작가의 사유를 보여주는 작업이다.

'INTO AIR' 연작 중 사진작업인 'CLOCKS'는 시간을 멈추고자 하는 시도이고, 영상작업인 'TIME LOST FALLING IN LOVE'는 이를 왜곡시키는 시도이다. 마지막 회화작업인 'ASH'는 시간을 잡아두고자 하는 시도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작가의 이 같은 시도에도 불구하고 시간은 결국 붙잡을 수 없음을 감상자들은 필연적으로 깨닫는다. 이로써 던 응의 'INTO AIR' 시리즈는 삶의 무상함을 우리 앞에 또렷이 각인시킨다. 미술비평가들은 이 연작이 화려하면서도 시적인 방식으로 우리에게 '메멘토 모리'를 주지시키는 바니타스 정물화의 현대적 해석이라고 평하고 있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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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사는 남자' 800만 돌파 [서울=뉴스핌]이웅희 기자=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누적 8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감독과 배우들의 친필 감사 메시지도 공개했다.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누적 관객수 800만 명을 돌파하며, 2026년 최고 흥행작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개봉 26일째인 3월 1일 기준 누적 관객수 8,006,326명을 기록했다. 관객들을 중심으로 확산된 뜨거운 입소문과 쉽게 가시지 않는 영화의 여운으로 인한 N차 관람 열풍에 힘입은 결과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또한 800만 관객 돌파를 맞아 <왕과 사는 남자>의 장항준 감독은 "<왕과 사는 남자>를 사랑해 주신 관객분들께 너무나 감사하다. 800만 관객이 영화를 봐주셨는데, 나뿐만 아니라 제작진들과 배우들도 다들 상상해 본 적이 없는 숫자라는 생각을 한다. 모두가 하루하루 감사한 마음으로 지내고 있다"며 흥행에 대한 벅찬 소감을 전했다. 배우들 역시 친필 감사 메시지를 공개했다. 광천골 촌장 엄흥도 역의 유해진은 "생각지도 못한 큰 사랑.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세요^^", 어린 선왕 이홍위 역의 박지훈은 "여러분들께서 사랑해주셔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800만을 달성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언제나 늘 열심히 하겠습니다♡ 행복하세요!" , 권력자 한명회 역의 유지태는 "내 인생에 800만 영화를 함께했다는 것만으로 이미 성공한 배우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궁녀 매화 역의 전미도는 "<왕과 사는 남자> 800만!! 오랜만에 극장을 찾아와주신 어르신분들, 부모님 모시고 N차 관람해주신 자녀분들, 엄흥도와 단종의 이야기에 함께 가슴 아파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흥도의 아들 태산 역의 김민은 "<왕과 사는 남자>를 사랑해주시는 여러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행복한 시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라며 800만 관객을 달성한 기쁜 마음을 전했다. 또 영월군수 역의 박지환은 "<왕과 사는 남자> 800만 관객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금성대군 역의 이준혁은 "<왕과 사는 남자> 800만 돌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노루골 촌장 역의 안재홍은 "<왕과 사는 남자> 800만 관객 여러분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배우들의 눈부신 열연과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아무도 몰랐던 단종의 숨겨진 이야기로 가슴 깊은 여운을 전하는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 질주를 당분간 이어갈 전망이다. iaspire@newspim.com 2026-03-0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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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는 모든 걸 알고 있었다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과 이스라엘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대낮 공습을 감행해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제거했다.  통상 이 같은 대규모 군사작전은 한밤중 또는 새벽에 시작되는데 이날 공습은 오전 9시40분쯤 실행됐다.  미국 언론들은 이 같은 공습 시기 결정과 관련해 미국과 이스라엘이 하메네이를 비롯한 이란의 군 최고 수뇌부가 이날 오전에 테헤란에 모여 회의를 열 것이라는 정보를 완벽하게 파악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수십년 동안 "미국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를 외쳐온 이란의 최고 지휘부를 일거에 제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포착한 것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왼쪽) 전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해 6월 4일(현지 시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슬람 혁명의 아버지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 전 이란 최고지도자의 손자인 하산 호메이니와 함께 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일(현지 시간) "미 중앙정보국(CIA)이 이란 지도자들의 모임 장소를 정확히 파악하는데 도움을 줬고, 이후 이스라엘이 공격을 실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CIA는 지난 몇 개월 동안 하메네이의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추적해 왔다. 그 결과 그의 행적과 동선에 대해 점점 더 확신을 갖게 됐다고 한다.  그러던 중 CIA는 하메네이가 지난 28일 아침 테헤란 중심부에 있는 이란 정부 청사 단지에서 주요 군 지휘관들과 회의를 한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긴급하게 움직였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공격 시기를 조율했다.  CIA는 '신뢰도가 높은' 하메네이의 동선과 위치에 대한 정보를 이스라엘에 넘겼다고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이 NYT에 밝혔다.  이스라엘의 전투기들은 28일 오전 6시쯤 공군기지에서 이륙했다. 이어 오전 9시40분쯤 이 전투기들이 발사한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이 테헤란 시내 주요 목표물을 타격했다.  이스라엘 국방부 관계자는 "오늘 아침 공습은 테헤란의 여러 곳에서 동시에 이뤄졌으며, 그 중 한 곳에 이란의 정치·안보 고위 인사들이 모여 있었다"고 했다.  NYT는 "하메네이의 제거는 작년 6월 '12일 전쟁' 이후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지도부에 대해 축적해 온 심층적인 정보력을 반영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공습으로 하메네이 이외에도 아지즈 나시르자데 국방장관과 압둘라힘 무사비 이란군 참모총장, 모하마드 파크푸르 이란혁명수비대 사령관, 알리 삼카니 최고지도자 군사고문 및 국방위원회 위원장 등도 폭사했다. 이란의 군 수뇌부가 한꺼번에 사라진 것이다.  미국은 이번 군사작전을 '장대한 분노(Operation Epic Fury)'라고 했고, 이스라엘은 '포효하는 사자(Operation Roaring Lion)'라고 부르고 있다.  ihjang67@newspim.com   2026-03-0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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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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