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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산업 힘싣기 '총력' 애경, 심폐소생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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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타격에 화장품 사업 부진
'K-뷰티' 공략 시동… 中·日까지 이커머스 진출
국내 부문 역성장 전망 '여전'... 채널 다변화 필요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든 애경산업이 화장품 부문에 힘을 싣는다. 코로나19로 각국의 봉쇄조치에도 불구, K-뷰티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통해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

다만 국내 시장의 부진 전망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 이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향후 반등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이 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2021.06.07 shj1004@newspim.com

◆ 코로나19 타격에 화장품 사업 부진

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애경산업의 영업이익은 224억원으로 전년 대비 63.1%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1% 줄어든 5881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114억원으로 72.7% 감소했다.

올해 1분기 역시 부진을 면치 못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38.8% 감소한 7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35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6% 줄었고 당기순이익도 11.7% 감소했다.

무엇보다 타격이 큰 사업은 화장품 부문이었다. 지난해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각각 72.7%, 38.3% 줄어들었으며 올 1분기 역시 0.6%, 23.2% 하락했다.

화장품 부문 실적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는 지난해 외부 활동의 축소로 온라인 등의 비대면 채널 선호가 증가했으며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색조 화장품의 둔화세가 두드러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화장품 산업의 경쟁은 점차 치열해지고 있는 추세다. 주문자상표부착생산·제조자개발생산(OEM·ODM) 업체들을 통한 중소형 업체들의 화장품 시장 진입이 수월해지며 다양한 브랜드들이 시장에 출시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가격 및 브랜드, 유통 채널 경쟁 등이 심화되고 있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왼쪽부터) AGE 20's 에센스 커버 팩트 핑크로즈, 루나 롱래스팅 수분광 팩트 OR [사진=애경] 2021.06.07 shj1004@newspim.com

◆ 'K-뷰티' 공략 시동… 中·日까지 이커머스 진출

이에 눈길을 미국·미국·동남아시아에 이어 일본 시장까지 돌려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각국의 봉쇄조치에도 불구하고 K-뷰티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며 지난해 국내의 전체 수출 실적은 전년 대비 5.4% 감소에도 화장품 수출은 전년 대비 15.7% 성장했으며 중국을 포함한 미국,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 꾸준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화장품 부문의 경우 중국시장을 중심으로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중국 시장의 경우 온라인을 통한 역직구 형태의 매출 및 상해 법인을 통해 발생되고 있으며 중국 내 온라인 몰인 티몰 글로벌 등 주요 온라인 몰에 입점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 강화를 위해 해외영업팀과 해외마케팅팀이 협업해 왕홍마케팅(중국의 인터넷 스타를 일컫는 '왕홍'을 이용한 마케팅)을 시행하고 있다. 최근 마케팅과 판매 채널 확대를 목적으로 중국 최대 화장품 오프라인 매장 보유 브랜드인 '프로야'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오프라인 시장에도 효율적으로 채널을 확장하고 있다. 더불어 중국 외에도 동남아시아(쇼피 등) 및 미주(아마존 등) 등 신규 시장을 개척하여 시장 확대 및 지역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중국에 이어 일본 시장에도 눈길을 돌려 해외 부문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일본 온라인 플랫폼 '큐텐재팬'(Qoo10 Japan)에 공식 브랜드관을 오픈,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티몰'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최대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 '쇼피',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등 각 지역 대표 이커머스 플랫폼에 진출하며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2021.06.07 shj1004@newspim.com

◆ 국내 부문 역성장 전망 '여전'... 온라인·홈쇼핑 채널 다변화 

다만 해외와 달리 국내의 경우 실적 부진 전망은 여전하다. 업계는 국내 화장품 부문 역성장이 불가피한 가운데, 반등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애경은 타개책을 위해 뷰티통 선보경 전무를 지난해 12월 영입했다. 선 전무는 아아이오페, 라네즈, 이니스프리 등의 마케팅을 주로 담당해왔다. 이후 CJ올리브영에서 라운드어라운드, 웨이크메이크 등의 PB부문도 기획 및 마케팅 등을 총괄하기도 했다.

신수연 신영증권 관계자는 "중국 화장품 부문의 경우, 중국 로컬 브랜드와 협업으로 오프라인 매장 확대를 통한 마케팅 효과를 기대하며 온라인 채널 다변화를 지속하고 있다"며 "향후 국내 주요 채널에서의 매출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애경 관계자는 "색조 제품 이외에도 기초라인 부문을 강화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오프라인 매장이 없다보니 온라인과 홈쇼핑 채널 등을 통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지속시키기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hj10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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