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경남 창녕군 외국인 식당과 관련해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경남도와 창녕군 방역당국은 7일 0시 기준으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하는 등 확산세 차단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7일 오후 1시30분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6일 오후 5시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6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4854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 중 입원 252명, 퇴원 4586명, 사망 16명이다.
지역별로는 창녕군 34명, 김해시 5명, 하동군 3명, 창원시 2명, 진주시 1명, 밀양시 1명이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왼쪽)이 7일 오후 1시30분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갱남피셜 캡처] 2021.06.07 news2349@newspim.com |
창녕 확진자 34명(경남 4824~4857번)과 밀양 확진자 1명(경남 4818번)은 창녕 외국인 식당 관련 확진자이다.
지난 5일 식당 종사자 1명(경남 4771번)이 최초 확진된 후 전날까지 종사자 3명(경남 4785~4787번)과 지인 1명(경남 4784번), 방문자 12명이 확진되었다. 이어 이날 오전 35명(경남 4818, 4824~4857번)이 추가 확진된 것이다.
이로써, 창녕 외국인 식당 관련 확진자는 총 52명으로 늘었다.
도와 창녕군 방역당국에서는 통역사 6명을 투입해 확진자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관련해 268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양성 52명, 음성 56명이며 160명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창녕군 방역당국은 외국인 확진자 다수발생에 따라, 창녕군 내 사업장에 1인 이상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하고 있는 사업주, 외국인 노동자 등에 대해 7일부터 별도 해제 시까지 진단검사 의무화 명령을 발령했다.
도 방역당국은 방역조치를 강화해 농업분야 외국인 인력 일시적 공급 시 종사자 진단검사를 실시해 음성인 경우 종사를 허용할 계획이다.
하지만 농촌 현장에서 인력난이 예상되므로 농촌고용인력중개센터를 통한 인력중개를 강화하고 공공인력(농업기관, 관공서 등) 지역전담제 실시하기로 했다.
김해 확진자 5명(경남 4813번, 4814번, 4821번~4823번)입니다.
2명(경남 4813번, 4814번)은 각각 증상발현으로 검사했고,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1명(경남 4821번)은 김해 부품공장 관련 확진자의 가족으로 격리 중 증상발현으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김해 부품공장 관련 확진자는 23명으로 늘었다.
1명(경남 4822번)은 도내 확진자의 지인이고, 1명(경남 4823번)은 타 지역 확진자의 직장동료이다.
하동 확진자 3명(경남 4815번~4817번)은 모두 지역 내 확진자의 접촉자로, 2명(경남 4815번, 4816번)은 확진자의 지인이고, 1명(경남 4817번)은 동선 접촉자이다.
창원 확진자 2명(경남 4812번, 4819번)이다.
1명(경남 4812번)은 도내 확진자의 가족이고, 1명(경남 4819번)은 증상발현으로 검사했고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
진주 확진자 1명(경남 4820번)은 지역 내 확진자의 지인이다.
경남의 확진자 번호는 음성 3명을 양성으로 분류해 번호를 부여하는 바람에 실제보다 3번이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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