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웰니스 트렌드에 맞춰 삶에 활력을 불어넣을 6월 추천 여행지로 여수 금오도, 구례 지리산정원, 무안 황토갯벌랜드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여수 남면에 있는 금오도는 여천여객터미널로부터 약 25km 떨어진 다도해해상 국립공원이다. 비렁길 트레킹 코스로 유명하다. '비렁'은 여수지역 사투리로 '벼랑'을 의미한다.
금오도 비렁길은 총 5코스 18.5km로 이뤄졌다. 아찔한 해안절벽을 따라 쪽빛 바다를 보며 걸을 수 있다.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의 빼어난 풍광을 체험할 수 있는 힐링을 위한 섬 여행으로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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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도 비렁길 [사진=전남도] 2021.06.03 ej7648@newspim.com |
금오도 주변에는 방죽포해수욕장, 향일암 등이 있어 푸른 바다와 하늘을 만끽하며 캠핑, 낚시체험이 가능하고 갈치요리가 유명하다.
구례 지리산정원은 풍부한 자연 식생지다. 지리산의 꽃과 나무를 한눈에 관찰할 수 있는 야생테마랜드, 자생식물원, 구례생태숲, 숲속수목가옥, 산수유자연휴양림, 구례수목원이 조성됐다.
특히 자생식물원의 숲속휴랜드는 동화 속 주인공 조형물과 알록달록한 어린이 체육시설이 마련돼 아이들과 함께 포토존에서 사진 촬영하기에 좋다.
넉넉한 휴식과 관광을 원한다면 주변에 있는 지리산치즈랜드, 향나무숲, 쌍산재 등이 제격이다.
세계 5개 갯벌 중 하나로 꼽히는 무안 갯벌은 갯벌 낙지 등 다양한 해양생물의 원시성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갯벌도립공원 1호로 지정됐다. 바로 옆에 있는 무안 황토갯벌랜드에서는 숙박과 여러 가지 체험이 가능하다.
숙박시설로 무안 황토로 만든 황토이글루와 황토움막, 캐러밴, 오토캠핑장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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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황토갯벌랜드 [사진=전남도] 2021.06.03 ej7648@newspim.com |
갯벌생태관은 디지털 수족관, 디지털 아쿠아리움, 가상현실 해저체험 등 갯벌의 소중함을 알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있어 아이들이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야외에 조성된 갯벌공원에선 데크길을 따라 걷다보면 갯벌동물인 멸종위기 2급 흰발농게를 비롯한 철새를 관찰할 수 있다. 개별적으로 체험도구를 준비하면 갯벌 체험도 할 수 있다.
유미자 전남도 관광과장은 "전남에서 지친 심신을 달래는 여행을 즐기길 바란다"며 "도에서는 여행객의 건강을 위해 관광지, 숙박업소 등에 대한 방역조치를 철저히 하고, 차별화된 관광콘텐츠를 발굴해 여행의 만족감을 느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