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재계 4대 그룹 대표 오찬 간담회 개최
송영길, 취임 한달 회견...'조국 사태' 공식 사과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재계 4대 그룹 대표들을 청와대로 불러 점심을 함께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미 양국 관계가 기존에도 아주 튼튼한 동맹 관계였지만 그 폭이 더 확장돼 가지고 반도체, 배터리, 전기차 이런 최첨단 기술, 최첨단 제품에서 서로 간에 부족한 공급망을 서로 보완하는 관계로까지 이렇게 더 포괄적으로 발전된 것이 굉장히 뜻깊은 일이라고 생각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4대 그룹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오찬 간담회에는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 대표이사 회장, 구광모 LG 대표이사 회장이 참석했습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취임 한 달을 맞아 '민심경청 프로젝트 결과보고회'라는 이름으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송 대표는 민주당의 아픈 손가락인 '조국 사태'에 대해 "기득권에 안주해 자녀 교육, 입시에 있어서 공정 가치를 훼손했다"며 "기회가 있지 않은 청년들에게 상처줬던 점에 대해서는 반성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송 대표는 코로나19 손실보상제의 최대 논쟁점인 소급입법에 대해서는 "직접적 영업제한 대상이 아닌 교통, 관광, 숙박 등 여러 다른 업종에 대해서는 적용되지 않는 한계가 있다"면서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서는 (손실보상제 소급적용과) 5차 재난지원금이 결합됐을 때 실질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송 대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론에 대해서는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고 아직 이 부회장에 대한 재판이 진행 중"이라며 "법적 요건이 충족된 다음에 청와대가 국민 정서를 파악하고 종합적으로 판단할 거라 생각한다"고 즉답을 피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2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 SK이노베이션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 도착 최태원 SK회장(가운데),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 영접을 받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6.02 nevermind@newspim.com |
<주요 헤드라인 뉴스>
당정, LH 혁신안 또 결론 못내…與 "지주사 전환, 근본 해결책 아냐" / 뉴스핌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LH(한국토지주택공사) 2일 혁신안 논의를 이어갔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정부가 재차 제시한 '지주회사안'이 투기 사태 재발을 방지할 근본적인 해법이냐를 두고 격론만 벌이다 회의가 끝났다. 당정은 추후 논의를 다시 이어가기로 했다.
[클로즈업] 취임 한 달 송영길, 하루 일정 3개꼴 강행군...'경선연기론' 해결은 과제 / 뉴스핌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취임 한 달 동안 1일 당 3번 꼴로 일정을 소화하며 부지런한 행보를 보였지만 '경선 연기론'·'대선기획단 출범' 문제 등 난제에 대해서는 아직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원희룡, 법대 동기 조국에 "아직도 반성 몰라… 사죄해야 할 시간" / 조선일보
국민의힘 원희룡 제주지사는 최근 회고록 '조국의 시간'을 낸 조국 전 법무장관을 향해 "책까지 내는 걸 보니 조국은 아직도 반성을 모른다"고 했다. 원 지사는 2일 페이스북에 조 전 장관이 쓴 회고록 제목을 비튼 '조국의 사죄해야 할 시간'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원 지사는 조 전 장관과 서울법대 82학번 동기다.
與대표 송영길, 조국 사태에 '반쪽 사과' / 문화일보
송영길(사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민주당은 국민과 청년들의 상처받은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점을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에 대해 공식으로 사과했다. 송 대표는 조 전 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의혹 등 각종 혐의에 대해선 "재판이 진행 중인 상황"이라며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반쪽짜리 사과라는 비판이 나온다.
"시원한 직설화법" vs "지나치게 공격적"… 호불호 극명한 이준석 / 문화일보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인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예비경선을 1위로 통과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2일 정치권에서는 두루뭉술한 정치인 어법을 깨고 톡톡 튀는 화법이 오히려 지나치게 공격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 전 최고위원이 '공정'을 실천하기 위해 내걸었던 '여성할당제 폐지' 등도 약자를 배려하지 않는 능력주의라는 비판이 나오는 등 '이준석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 지방세 비율 21%→28% 상향 추진…대통령 공약 이행 / 한겨레
더불어민주당이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7대 3으로 맞추기 위해 현행 21%인 지방소비세율을 28%로 7%포인트 올리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재정분권특위 회의에서 "수도권과 지방간 균형이 맞추는 게 중요하다. 인천시장 시절 지방소비세가 11%였는데 이를 21%까지 올리고 지금은 7%포인트 추가 인상을 논의하고 있다"며 "특위가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2단계 재정분권을 추진해달라"고 밝혔다.
민주당 "재난지원금, 늦어도 추석 전에…이번엔 '1인당' 지급" / 한겨레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방침을 공식화한 더불어민주당이 늦어도 추석 전까지 재난지원금을 집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성환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일 <문화방송>(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대충 8월 말, 9월 말 정도면 전국민이 1차 접종까지 거의 마무리된다고 보고 있지 않냐"며 "이제는 전국민 재난위로금 등도 고민해볼 시점이 됐다"고 말했다.
"안철수 비읍시옷 되는 것" 과거 발언 꺼내 불지른 이준석 / 중앙일보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의 급부상에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 표정이 어둡다. 악연이 켜켜이 쌓여있던 차에 1일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자 TV토론에서 이준석 후보가 과거 안철수 대표를 향해 욕설이 담긴 비난을 한 사실이 거론되면서 불난 데 기름 부은 모양새가 됐다.
이제와서 '탈원전'과 거리두는 與…'탈원전'대신 '탄소중립'? / 중앙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저녁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정상 토론 세션에서 한 말이다. 문 대통령은 "강제와 규율, 또는 선의에만 의존해서는 국민과 기업의 계속된 참여를 담보할 수 없다"며 "탄소중립을 신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의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