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넥슨, 전환배치 앞둔 직원들 대기발령 조치...노조 반발

기사입력 : 2021년06월01일 18:05

최종수정 : 2021년06월01일 18:05

1년 이상 전환배치 장기대기자들, 3개월간 대기발령 명령
넥슨 노조 '스타팅포인트' 즉각 반발...릴레이 1인 시위 나서
넥슨 "집중적인 역량향상 기회 제공...3개월 후 급여 100% 지급"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넥슨이 전환배치를 기다리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대기발령과 임금 삭감을 결정, 노동조합이 반발하며 행동에 나섰다.

넥슨 노조 '스타팅포인트'는 1일 성명을 내고 "회사는 1년 이상 전환배치 장기대기자를 대상으로 3개월간 강제적 대기발령 명령을 내렸고 임금에서 4분의 1을 삭감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넥슨 판교사옥 이미지 [사진=넥슨] 2021.03.25 iamkym@newspim.com

이어 "같은 기간 총 200만원의 교육비가 실비로 지원되고 학원 등을 이용해 스스로 자기계발을 해야 하고 3개월 뒤 복직해 채용면접에 재도전하게 되지만 그 이후 계획은 없다"며 "이 과정에서 노동자의 동의도 구하지 않았다. 게임업계에서는 초유의 사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회사는 할만큼 했다고 하지만 명백히 최선은 아니다"라며 "부분 휴업 명령은 회사가 행할 수 있는 최악의 조치 중 하나"라고 비판했다.

노조는 "일을 시키고 성과와 평가를 논해야 한다"며 "전환배치는 회사의 권한이다. 그 권한을 행하지 않고 할만큼 했다는 말은 직무가 없는 채 1년 이상 대기하신 분들 상대로 설득력이 없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이번 사태와 관련,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이기로 결정했다.

노조는 "이건 소수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프로젝트 드랍은 누구나 겪는 일이며 언젠가 나에게 올 수 있는 일"이라며 노조원들의 시위 참여를 독려했다.

이에 대해 넥슨은 3개월간 임금이 줄어드는 것은 맞지만, 이후 대기발령 종료 시 다시 급여를 100% 지급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넥슨 관계자는 "이번 대기발령은 집중업무역량향상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1년 이상 전환배치 기간이 경과한 직원 중 직군 역량평가 및 현업배치 평가 결과를 종합해 대상자를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기발령에 앞서 1년 이상 전환배치에 지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했으나, 지원할 수 있는 포지션에는 거의 대부분 지원한 상황"이라며 "이를 감안해 해당직원들이 집중적인 역량향상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3개월의 대기발령 기간 동안 200만원의 외부교육 수강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iamky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