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비치호텔서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개최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16회 제주포럼에 세계 정상급 인사들이 대거 한자리에 모인다.
2020년 11월 5일 열린 제15회 제주포럼. [사진=제주특별자치도] 2021.06.01 mmsnewspim@newspim.com |
프랑수아 올랑드(Francois Hollande) 전 프랑스 대통령, 미하일 고르바초프(Mikgail Gorbachev) 구 소련 대통령, 케빈 러드(Kevin Rudd) 호주 총리 등 정상급 인사가 포럼에 대거 참석한다.
포럼은 오는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개최된다.
올해 포럼은 국내·외 20여 개 기관이 참가해 '지속 가능한 평화, 포용적 번영'을 주제로 총 66개의 세션을 두고 팬데믹과 기후변화 등 범 지구적 문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한·소 정상회담 제주 개최 30주년과 4·3특별법 전부 개정까지 된 올해는 한국전 발발일에 포럼이 열리게 되어 이를 기념하는 세션과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포럼 첫째 날인 24일은 '청년의 날'로 운영된다.
'세기의 대화: 100년의 시간을 넘어서다!', '코로나 학번: 팬데믹의 현재와 미래', '청년 주거 실태와 미래 방향성'등 청년세대의 직접적인 고민과 주제들로 세션을 구성했다.
또한 2019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아브히지트 바네르지 교수와 원희룡 도지사가 청년 대표들과 함께 '불평등과 포용적 번영'세션에 참여한다.
저녁시간에는 청년들을 위한 '청년의 밤' 행사를 별도로 마련해 참여와 소통을 주제로 토크 콘서트와 버스킹 등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청년이 묻고 청년 전문가가 답하는 열린 스튜디오, 평화 희망발언대 등을 운영해 청년들의 제주포럼 참여를 활성화한다.
둘째 날인 25일에는 개회식이 열린다.
개회식에는 프랑수와 올랑드 전 프랑스 대통령,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G20 출범의 주역 케빈 러드 전 호주 총리, 태국 최연소 총리이자 아세안의 상징적 리더인 아피싯 웨차치와 전 태국 총리, 지그마 가브리엘 전 독일 부총리 겸 외무장관 등 국내·외 정상급 인사가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한다.
개회식에 앞서 '팬데믹 시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공동협력과 리더십' 세션에서는 파리기후협약의 주역이었던 프랑수아 올랑드 전 프랑스 대통령과 원희룡 도지사,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국제 및 국가적, 지방정부 차원의 기후변화 대응책에 대해 토론한다.
이외에도 1991년 제주 한·소 정상회담을 계기로 제주도를'세계 평화의 섬'으로 만드는 물꼬를 튼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 반군과의 평화 협정을 이끌어 2016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후안 마누엘 산토스 전 콜롬비아 대통령도 동시 세션에 참여한다.
공식 세션 외에도 특별 기획으로 주한 아랍·이스라엘 대사단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중동 평화 과정이 남·북한 평화 구축 과정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하고, 미국 바이든 행정부 시대의 한국 외교의 방향을 논의하는 공로명, 김성환 등 전직 외교장관 간담회도 개최된다
특히 이번 포럼 개회식 날이 6·25 발발일인 만큼 전쟁의 아픔을 말하는 6·25 UN 참전 용사들의 인터뷰와 한·미 의원 종전 선언 지지 영상 등이 상영된다.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냉전 종식 30주년 기념 특별 세션과 4·3과 정의·화해·회복의 세계 보편 모델의 폐막 세션, 폐막 선언으로 진행된다.
'냉전 종식 30주년 기념 특별 세션'에는 영국의 정치·역사학자 아치 브라운이 참여해 냉전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한다.
폐막 세션에서는 원희룡 도지사, 박명림 연세대 교수, 양조훈 4·3 평화재단 이사장이 참여해 제주의 아픈 역사인 4·3을 주제로 '4·3과 정의·화해·회복의 세계 보편 모델'을 논의한다.
이번 포럼은 폐막세션 직후 4·3평화재단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하여 화해와 평화를 기원하는 폐막 선언을 채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지난해 포럼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개최되는 만큼 개회식을 비롯해 모든 세션은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방식으로 운영된다.
제주포럼의 모든 세션은 유튜브, 네이버 TV 및 카카오 TV를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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