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고규석 기자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국 지지모임인 '신복지 포럼'을 연이어 출범시키며 외곽 조직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충남․충북, 부산․경남에 이어 29일 전남 순천시 생태문화교육원에서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 신복지 전남포럼' 창립총회를 열고 전통적인 지지기반인 호남지역 세몰이에 나섰다.
[순천=뉴스핌] 고규석 기자 = 29일 전남 순천시 순천만 생태문화교육원에서 열린 '내삶을 지켜주는 나라 신복지 전남포럼' 창립총회에서 수석 상임대표·상임고문 등이 이낙연 전 대표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05.29 kks1212@newspim.com 2021.05.29 kks1212@newspim.com |
이날 창립총회에는 광역·기초의원을 포함한 학계와 직능·시민·농업·문화예술체육계 등 주요 단체의 지도자급을 포함한 2만 5000여 명이 넘는 지역 주요 인사들이 발기인으로 참여, '이낙연 대통령 만들기' 활동에 본격 돌입했다. 회원은 6월 초면 3만명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다.
이번 전남포럼의 수석상임대표는 윤재갑 국회의원(전남 해남·완도·진도군)이 맡았으며, 공동상임대표로는 김한종 전국시도의장협의회 회장, 이완식·배광언 전 전남도의회 의장, 이평재 농업기술명인, 김양수 전 장성군수, 박기영 순천대 대학원장, 고석규 전 목포대 총장 등 7명이 참여했다.
상임고문에는 허경만 전 전남도지사, 이개호 국회의원(담양·함평·영광·장성군), 이상열 전 국회의원, 자공스님(송광사 주지), 고희영 목사(전국기독교연합회 사무총장 협의회장), 김인규 전 장흥군수가 이름을 올렸다.
전남도의회 광역의원으로는 민주당 소속 도의원 53명 중 이용재 전반기 의장을 비롯해 40여 명이 대거 참여해 신 복지 전남포럼 조직 확대에 힘을 실었다.
민주당 소속 전남도의원 38명은 지난 21일 성명에서 "풍부한 경륜과 탁월한 리더십을 갖춘 이낙연 전 총리가 지방분권 시대를 이끌어갈 최적임자"라며 이 전 대표 지지선언을 했다.
목포시 등 전남지역 기초의원 110여 명도 신복지 포럼 발기인으로 참여했고, 공동대표단으로는 73명이 참여했다.
[순천=뉴스핌] 고규석 기자 = 29일 순천서 열린 '신복지 전남포럼 창립총회' 참석자들이 등록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철저하게 지켜면서 진행됐다. 2021.05.29 kks1212@newspim.com |
이날 총회 축사에서 윤재갑 수석상임대표는 "국가는 청년들에게 과연 무엇이고, 과연 국가가 그들의 삶을 지탱해주시고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면서 "'내 삶을 불안해하는 시대'에 살아가는 국민들에게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가 되어줄 정책 수단인 이낙연의 '신 복지'를 정착시키기 위한 법·제도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낙연 전 대표는 "전남은 자랑스러운 역사만큼 아픔도 큰 지역으로 보상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풍족하고 활력 넘치는 전남을 만들기 위해 △신재생에너지의 중심지화 △부강한 농도(農道) △관광객 1억명 시대 달성 등 세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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