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황보연 서울시 기획조정실장 직무대리의 부동산 투기의혹 고발사건을 조사하는 경찰이 고발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황 직무대리를 고발한 정재민 정의당 서울시당 위원장 등을 불러 고발인 조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황보연 기획조정실장 직무대리 모습 kilroy023@newspim.com |
경찰은 고발인 조사를 토대로 황 직무대리에게 적용할 법률 조항을 검토할 예정이다.
정의당 서울시당 측은 지난 4일 황 직무대리를 공직자윤리법상 이해충돌방지의무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황 직무대리는 과거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시행 인가 과정 과정에서 환경영향평가 검토 결과 보고서를 결재한 뒤 9일 만에 이 구역 내 10억원 상당의 주택과 토지를 취득했다.
한남 1∼5구역 가운데 재개발 사업이 인가된 3구역에 사업 인가를 앞둔 시점에 토지와 주택을 사는 것은 내부 정보를 활용하지 않고서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황 직무대리는 서울시 기획조정실장 후보자로 지명됐으나 부동산 문제로 청와대 인사 검증 과정에서 교체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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