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재계노트] TSMC·인텔 뛰는데…마침표 못 찍는 '총수 부재' 삼성 반도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파운드리 초경쟁' TSMC·인텔 공격 투자
삼성전자, 미국에 19조 투자처 확정 못해
이재용 부회장 공백 장기화에 집행 차질
'기업 역할론' 무게..靑 사면론에 변화 감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반도체 산업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한 가운데 삼성의 행보에 제동이 걸렸다.

대만의 TSMC는 120억 달러(13조5000억원)를 투자해 애리조나에 5나노 공장을 짓기로 했고, 인텔도 파운드리에 신규로 진출하면서 미국 애리조나에 200억 달러 투자를 밝힌 상황. 삼성도 미국에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지만 정작 '도장'을 찍지 못하고 있다.

대규모 공장 가동을 앞두고 일찌감치 수주전에 나서야 하지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공백이 장기화되면서 '골든타임'을 놓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상무부에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최태원 SK 회장,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안재용 SK 바이오사이언스 사장,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에드워드 브린(Edward Brseen) 듀폰 회장(화상참석), 스티브 몰렌코프(Steve Mollenkopf) 퀄컴 CEO, 르네 제임스(Renee James) 암페어 컴퓨팅 CEO(화상참석), 스티브 키퍼(Steve Kiefer) GM 인터내셔널 대표, 스탠리 어크 (Stanley C. Erck)) 노바백스 CEO 등 한-미 양국 기업 대표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하여, 한-미 양국 간 경제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2021.05.21 photo@newspim.com

◆글로벌 1위 TSMC 추격도 벅찬데..인텔까지 바짝 추격

27일 반도체 전문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TSMC의 올 1분기 매출액은 129억11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5% 성장했다. 인텔과 삼성전자에 이은 3위로 성장률이 15%에 그친 삼성을 맹추격했다. 삼성전자는 170억7200만달러(19조67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1위 인텔(186억7600만 달러)의 격차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전문업체인 TSMC의 성장은 종합 반도체 업체인 삼성과 인텔 입장에서 큰 위협이다. 앞으로 시스템반도체 시장은 전기차,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로 메모리반도체 시장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할 전망이다. 메모리반도체 부분 세계 1위인 삼성전자도 '2030년 시스템반도체 세계 1위'를 목표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 배경이다.

하지만 TSMC와 인텔과의 경쟁이 만만치 않다. 현재 글로벌 기업들이 원하는 고성능 반도체인 5나노 반도체를 양산하는 곳은 세계적으로 삼성전자와 TSMC뿐이다. TSMC는 세계 파운드리 시장에서 54%의 점유율을 가져가며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삼성의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이에 한참 미치지 못한 17%에 그친다.

TSMC는 투자에서도 한 발 앞서나갔다. 최근 TSMC도 120억 달러(13조5000억원)을 투자해 애리조나에 5나노 공장을 짓기로 하고 첨단 공정인 3나노 이하 공장 설립 방안도 검토에 들어갔다. 여기에 추가로 오는 2023년 3년간 10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는데, 과거 5년 평균 연간 128억 달러, 지난해 174억 달러를 투자한 것과 비교하면 대폭 늘어난 수준이다.

뒤 늦게 파운드리 사업 진출을 선언한 인텔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 인텔은 지난 3월 파운드리에 신규로 진출하면서 미국 애리조나에 200억 달러를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과거 스마트폰 혁명을 간과하면서 파운드리 시장을 삼성에 내준 인텔은 과감한 투자로 단숨에 TSMC와 삼성을 따라 잡겠다는 전략이다. 반도체 설계만 하는 경쟁사 AMD와 달리 인텔은 설계와 제조가 모두 가능해 지속적이고 안전한 반도체 공급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평택=뉴스핌] =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 경기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단지 3라인 건설현장 야외무대에서 열린 'K-반도체 전략 보고'에서 발언을 마치고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5.13 photo@newspim.com

◆과감한 투자 결단 필요한 시기..사면론에 변화 감지

전문가들은 격변하는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에서 삼성이 주도권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과감한 결단을 내려야 할 시기라고 지적하고 있다. 대규모 공장 증설이 이어지는 만큼 애플, AMD, 퀄컴, 엔비디아 등 미국 고객사의 위탁 물량을 받으려는 3사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삼성도 지난 21일 미국에 170억 달러(19조1800억원) 규모의 파운드리 투자를 공식화하면서 TSMC, 애플과의 반도체 전쟁을 선포했다. 하지만 신규 공장이 들어설 위치를 결정하지 못했다. 현재 공장을 가동 중인 텍사스주 오스틴을 애리조나, 뉴욕주 등을 후보군으로 놓고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각 주 정부에서 제공할 인센티브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현재 삼성이 '총수 부재'라는 상황에 처해 있어 원활한 의사 결정이 힘든 상태라는 점이 영향을 끼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의 기존 오스틴 공장은 14나노 파운드리 공정이 주력으로 애플, 퀄컴, AMD 등이 필요로 하는 7나노 최신 반도체 수주가 불가능하다"며 "삼성과 TSMC의 신규 공장이 모두 빠르면 2023년부터 가동을 앞두고 있어 신규 고객을 유치하려면 미국 공장 증설 결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치열한 '반도체 전쟁'에서 기업 총수의 역할을 강조하는 '반도체 산업 역할론'이 힘을 받으면서 이 부회장의 사면론에도 변화의 기류가 감지된다.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은 지난 25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부회장의 사면에 대해 "경제적 측면뿐만 아니라 국민적인 정서라든지 공감대 등도 함께 고려해야 되기 때문에 별도 고려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앞서 이 부회장 사면에 대해 '검토치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가 이후 '국민 여론을 살피겠다'고 입장을 선회했다. 이어 이보다 진전된 '별도 고려를 할 수 있다'는 발언이 나오며 사면 가능성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