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시민단체가 검찰에 불법게임물 유통사업자를 엄정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중독예방시민연대 등 시민단체는 최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불법게임물 유통사업자에 대한 지지부진한 검찰 수사를 규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 단체는 또 최근 경기 성남 판교 네오위즈 게임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스포츠베팅게임 영역에 참여한 네오위즈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도 높였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게임 개발업체인 스포라이브는 스포츠베팅게임을 선보였다. 스포츠베팅게임은 사이버머니를 이용해 국내외 스포츠 경기 결과에 베팅하는 것을 말한다. 아울러 스포라이브는 네오위즈가 제공하는 게임 포털에서 해당 게임을 제공했다.
이들 단체는 스포라이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모든 스포츠게임이 중단된 상황을 틈 타 해당 게임을 게임물관리위원회 심의를 받지 않고 출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스포라이브를 검찰에 고발하며 엄정 수사를 촉구했다. 또 네오위즈에는 부도덕한 게임사와의 협력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김규호 중독예방시민연대 상임대표는 "불법게임물 유통에 대한 처벌이 느슨한 틈을 타고 불법게임 유통 혐의를 받는 사업자가 주식시장에서 막대한 이득을 얻는 실정"이라며 "검찰의 강력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 "건전 게임 생태계 조성을 위해 네오위즈가 채널링 협약을 파기하고 게임 이용자 보호를 위한 원칙에 충실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서울시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중독예방시민연대와 시민단체 회원들은 불법게임물 유통사업자에 대한 지지부진 수사를 규탄했다. [자료=중독예방시민연대] 2021.05.26 ace@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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