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친환경 선박시장 개척에 앞장선다.
시는 26일 오전 11시 영도 라발스호텔 회의실에서 LPG엔진발전기 공동개발을 위한 현대자동차㈜, ㈜엔진텍, ㈜해민중공업 관련기업들 간에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중소형 선박의 엔진발전 하이브리드 전기추진선 건조[사진=부산시]남동현 기자 = 2021.05.26 ndh4000@newspim.com |
국제해사기구(IMO)는 지난해부터 선박 연료유 황 함유량 기준을 3.5%에서 0.5% 이하로 대폭 강화했다.
국내에서도 '친환경선박법'이 시행되어 온실가스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공공 선박의 경우 의무적으로 액화천연가스(LNG), 액화석유가스(LPG) 등 친환경 선박으로 전환해야 한다.
이에 따라 부산시에서는 정부의 친환경선박 정책에 부응하여 부산 해양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받아 중소형 LPG선박 추진시스템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현대자동차 및 관련 기업에서는 핵심기술인 해상용 LPG엔진발전기 공동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관련 산업 연계발전으로 부산지역 매출증대 1527억원 및 고용유발 1080명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신창호 부산시 미래산업국장은 "이번 공동개발이 장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형 선박 업계가 친환경 선박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향후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부산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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