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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켈 이르면 2년내 공급부족...K-배터리, 원자재 공급망 강화 절실"

기사입력 : 2021년05월25일 13:48

최종수정 : 2021년05월26일 11:14

SNE리서치 차세대 이차전지 세미나 'NGBS 2021' 개최
韓, 기술력 등 강점 있지만...중·일 대비 원자재 공급망 부족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K-배터리가 글로벌 시장에서 영토를 공격적으로 확장하는 가운데 원자재 공급망 강화가 주요 과제로 대두됐다. 이르면 2년 뒤부터 주요 소재의 공급부족(쇼티지) 문제가 닥칠 것으로 예고되지만 경쟁국인 중국, 일본에 비해 한국의 준비가 크게 뒤처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에너지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 김광주 대표는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차세대 이차전지 세미나(NGBS) 2021'에서 이같은 전망을 내놓았다.

김 대표는 "한국 배터리 업체들이 중국, 일본과 비교해 연구개발, 특허, 기술력 등에서 강점을 갖고 있지만 원자재 부문에서는 크게 뒤쳐지고 있다"며 "향후 한국 배터리 업체들이 가져가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에너지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 김광주 대표는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KABC 2021(Korea Advanced Battery Conference) 발언중인 모습 [사진=SNE 리서치 온라인 세미나 장면] 2021.05.25 yunyun@newspim.com

김 대표는 주요 광물의 가격 과열 현상이 발생하고 있고 이르면 2024년부터 공급부족이 현실화될 것이란 우려를 제기했다. 특히 최근 배터리 업계가 '하이니켈' 배터리에 집중하면서 '니켈'을 핵심 광물로 지적했다. 니켈은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와 용량에 영향을 주는 광물로 양극재에 니켈 함량을 높일수록 긴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김 대표는 "그동안은 리튬이 이슈였지만 이제는 니켈이 부상하고 있다"며 "최근 톤당 2만달러까지 올랐다가 진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년 동기 대비 50% 급등한 가격이다. 이후 러시아, 필리핀 등에서 니켈 공급업체들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고점 대비 20% 급락했다.

배터리 업체들이 완성차 업체와 원재료와 배터리 판매가격이 연동 계약을 맺어 리스크를 줄이고 있다면서도 광산에 직접 투자하거나 합작회사 등을 통해 직접 원자재를 수급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조언이다.   
 
김 대표는 "원자재 공급망을 강화하고 비용을 절감하면 향후 10년 한국 배터리 3사는 압도적인 경쟁력으로 배터리 시장 성장과 동반되는 과실을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시기를 2030년으로 전망하며 이에 맞춰 전해액과 분리막, 음극재 소재 부분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전고체 배터리가 도입되면 리튬이온 배터리에 들어가는 전해액과 분리막이 필요없다"며 "음극재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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