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심층분석] 국민의힘 전대 3대 관전포인트...①이준석 돌풍 ②단일화 ③영남권 표심

기사입력 : 2021년05월22일 09:41

최종수정 : 2021년05월22일 09:41

원외 '0선' 이준석 돌풍...본경선까지 이어질까
신·구 대결 구도 속 신진세력 단일화 주목
본선 당원 비율 70%...당내 핵심 '영남권'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22일 후보 등록이 시작되며 국민의힘 차기 당권 경쟁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번 6·11 전당대회는 보수정당 사상 처음으로 예비경선에서 컷오프가 진행될 정도로 많은 후보들이 출마했다. 대표 후보만 9명에 달한다.

당대표 경선에는 주호영·조경태(5선), 홍문표(4선), 윤영석(3선), 김웅·김은혜(초선) 의원, 나경원·신상진(4선) 전 의원, 이준석 전 최고위원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 중 당원투표 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반영하는 예비경선에서 5명이 컷오프 된다. 일반 여론조사는 여권 지지층의 역선택을 막기 위해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만을 대상으로 한다.

예선에서는 압도적인 인지도로 여론조사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이준석·나경원·주호영이 무난히 본선에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본선은 당원70% 일반 여론조사 30%를 반영하는 만큼 당원의 55%를 차지하는 영남권 당심과 이른바 신진세력인 이준석·김웅·김은혜의 단일화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1.05.20 leehs@newspim.com

◆ 원외 '0선' 이준석 돌풍...본경선까지 이어질까

원외 주자인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이어가면서 이른바 '이준석 돌풍'이 실제 표심으로 이어질 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현재 진행되는 여론조사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당원 투표 비율이 높은 전당대회 결과를 그대로 예측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이 전 최고위원의 돌풍이 일종의 '호명효과'에 그치지 않겠냐는 주장도 나온다. 조직표가 많은 국민의힘 특성상 전국적 인지도와 경륜이 풍부한 나 전 의원과 주 의원의 대결로 흐를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다.

한 전직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뉴스핌과 만난 자리에서 "김웅 의원이나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최근 많이 거론되고 있지만 이는 '호명 효과'로 언론에 기사가 많이 나고 있기 때문"이라며 "당 대표라는 것이 단숨에 되기 어렵다. 결국 주 전 원내대표와 나 전 원내대표의 대결로 가지 않을까 싶다"고 내다봤다.

TK 지역 한 초선 의원도 통화에서 "(이 전 최고위원의 여론조사 지지율이 높지만) 우리 당원들한테는 모르겠다"며 "이준석이 오래 끌고 가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면서 "주 의원한테 '아저씨'라고 해서는...보수 지지자 입장에선 그런 것을 보는 것이 불편하다"며 "젊은 친구가 똑똑하다는 생각이 있지만 동시에 불편하다, 안정감이 없지 않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또 감정이입이 돼 연세가 있는 당원들 입장에선 '우리는 이제 일어나야(사라져야) 되는 거냐'라는 생각을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나경원 전 의원이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5.20 leehs@newspim.com

◆ 신·구 대결 구도 속 신진세력 단일화 주목

국회의원 경험이 없는 이 전 최고위원의 1위 돌풍과 초선 의원들의 당대표 출마로 형성된 세대교체론이 경선에서 얼마나 반영될 지도 변수로 꼽힌다.

김웅·김은혜 의원이 '초선 당대표론'을 기치로 대표 선거에 도전하고 원외 주자인 이 전 최고위원이 선전하면서 국민의힘 당권 경쟁은 '영남 대 비영남'에서 '신구 대결' 구도가 형성됐다.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지며 신진세력의 대표 출마를 이끈 김웅 의원은 이준석·김웅·김은혜 간 단일화를 제안했다. 실제 이들 세 후보가 예비경선에서 선전할 경우 단일화를 통한 당선 가능성이 유력할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둔 세 후보는 오는 22일 '0선·초선이 당대표 해도 괜찮을까요'를 주제로 합동 토론회를 개최하며 '청년·초선 돌풍' 분위기를 고조시킬 계획이다. 

한 국민의힘 PK(부산·울산·경남) 의원은 21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선거 구도가 신구 대결로 흐르면서 이준석·나경원·주호영 간 3파전이 팽팽할 것 같다"며 "초선들이 단일화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 나선 주호영 의원이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05.19 mironj19@newspim.com

◆ 본선 당원 비율 70%...당 핵심 '영남권' 당원들, 전략투표할까

당원의 55%를 차지하는 영남권 표심은 본선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예선과 달리 본선에서의 당원투표 비율이 70%에 달하기 때문에 조직력을 갖춘 중진 의원들이 본선에서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PK 의원은 "본선에 올라가서는 조직력이 탄탄한 나 전 의원이나 주 의원이 유리할 것"이라며 "당원이 제일 많은 경북에서 주 의원과 나 전 의원이 가진 조직력을 무시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지난 20일 출마선언을 하면서 "첫 공식일정으로 우리 당원들이 가장 많이 계시는 TK로 가겠다"며 "호사가들이 얘기하는 것처럼 TK 위주로 한 당심과 민심의 괴리가 있다는 것을 정면으로 부정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야권 정가에 밝은 한 인사는 "국민의힘 내에서 영남권 표심은 변수를 넘어선 핵심"이라며 "김기현 원내대표가 영남 출신이기 때문에 대표마저 영남권으로 선출되는 부담을 인지하는 당원들은 전략적 선택을 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영남권 표심이 전략적인 선택을 할 것이냐는 관심의 대상이 될 수 있다"며 "대선을 앞둔 시기에 당이 젊어진 이미지를 중시한다면 전략적인 마인드를 가져갈 수 있다"고 분석했다.

jool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사진
LIG넥스원, 루마니아 방공시스템 탈락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CC에 입찰 탈락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전경 [사진 = LIG 넥스원]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한 바 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서류상 실수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이견을 주장하고 있다. 입찰 회의 당시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아직 탈락한 것은 아니고 서류제출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사업 주관 기관에서 정한 이의제기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찰 보증금 규모는 해당 입찰 진행 사업비의 1% 수준인 420만달러(61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aykim@newspim.com 2024-12-24 15: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