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농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된 축구선수 기성용 부자와 관련 경찰이 기영옥 전 광주FC 단장을 추가 소환 조사했다.
광주경찰청 부동산투기 특별수사대(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최근 기영옥 씨를 추가 소환해 조사했다고 21일 밝혔다.
기씨 부자는 2016년 7~11월 4차례에 걸쳐 광주 서구 금호동의 밭 6개 필지와 논 1개 필지 7773㎡를 26억9512만원에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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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영옥 부산 아이파크 대표이사 [사진=부산 아이파크] 2021.01.12 kh10890@newspim.com |
경찰은 기씨 부자가 농자를 지을 의사와 능력이 없는 상황에서 농지를 매입해 농지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수사 중이다.
기영옥 씨는 '축구센터 건립 용도로 구매한 토지로, 농지법 위반 등 불법 행위는 몰라서 발생한 일'이라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성용도 "아버지에게 축구센터 건립 용도로 돈만 보냈다"고 자신과의 관련성을 부인했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지만, 혐의 규명을 위해 다각적으로 수사가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kh108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