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시민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도시 브랜드 이미지를 향상시키기 위해 추진한 '익산만의 숨은 보석' 98선을 최종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지금까지 시민들에게 공개되지 않고 잠재적 가치가 충분한 '익산만의 숨은 보석'을 발굴했으며 지난해 10월부터 시민공모와 자체 발굴을 통해 320건이 수집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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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의 숨은보석찾기 98선 책자 표지[사진=익산시] 2021.05.20 gkje725@newspim.com |
이를 통해 현지실사, 자료에 대한 정밀 검증과 선정 심사위원회, 본인 동의 절차 등을 거쳐 최종 98선이 선정됐다고 덧붙였다.
숨은 보석은 인물, 자연/환경, 문화/체육/예술, 행정, 산업/경제, 건설/교통, 건축, 교육/복지, 농축산물, 기타 등 10개 분야로 나눠 선정됐다.
인물 분야는 전북 최초 아너소사이어티 패밀리 임숙현씨 가족, 익산 최고령 이발사 김명수씨(89세), 암산 세계 챔피언 김건군(암산 7단, 17세) 등 15명이 선정됐다.
자연/환경 분야는 익산 최고령 느티나무(수령 600년 추정), 웅포 구룡목마을 차밭(최북단 야생차 군락지) 등 8건이 선정됐으며, 문화/체육/예술 분야에서는 가족국악단(김민수씨 가족),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교지(이숭원 생원 백패교지) 등 21건, 행정분야는 전북 최초 한옥도서관(금마도서관), 일‧가정 양립을 위한 지원센터(익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 등 3건이 선정됐다.
산업/경제 분야는 익산 유일의 체험형 동물농장(액션하우스) 등 22건, 건설/교통 분야에서는 익산에서 가장 오래된 자동차(1984년식 포니) 등 2건, 건축 분야는 대한민국 가장 오래된 역사(춘포역), 전국 최초 5년제 관립학교 건물(구, 이리농림학교 축산과 교사) 등 13건, 교육/복지 분야는 익산 최초 초등학교(함라초교), 익산 평균연령 최고령 학교(익산 행복학교) 등 5건, 기타 분야에서는 60년 연속 환경정비 하는 마을(망성 라암마을) 등 9건이 선정됐다.
시는 선정된 숨은 보석에 대해 전문가의 현지 인터뷰와 스토리텔링을 거쳐 익산만의 숨은 보석 책자를 발간했으며 이달 중 지역 학교와 공공기관 등에 배부해 시민들에게 홍보할 계획이다.
시는 시민들이 익산에 대한 자긍심과 애정을 품을 수 있도록 '자랑스러운 익산만들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아름다운 도시 분위기를 형상화하여 살기 좋은 익산을 소개하는 익산시 대표 음원과 영상을 익산 출신 유명가수인 마크툽이 참여해 제작했다.
gkje725@newspim.com